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지난주 종가보다 3.56포인트(0.03%) 내린 13,271.64에 거래를 끝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0.03포인트(0%) 하락한 1,418.13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0.38포인트(0.01%) 내려간 3,076.21을 각각 기록했다.
이날 시장에서는 ECB가 유로존 국채 금리의 지나친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금리 상한제를 도입할 것이라는 전날 독일 슈피겔지의 보도가 주목을 끌었다.
하지만 독일 재무부가 “그런 조치는 매우 문제가 있다”고 부정적인 견해를 피력하면서 기대감은 사라졌다. ECB도 “결정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독일 중앙은행인 분데스방크 역시 ECB의 국채 매입에 대해 제동을 걸었다.
연준은 오는 22일 FOMC 최근 회의록을 공개할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FOMC 위원들이 3차 양적완화(QE3) 조치에 대해 어떤 입장을 보였을지를 주목하고 있다.
애플은 사상 처음으로 주당 660달러를 돌파해 시가총액 최고 기업의 자리에 올랐다.
애플의 시가총액은 6천230억달러(707조원 상당)를 기록, 1999년 12월30일 마이크로소프트(MS)가 세웠던 종전의 최고 시가 총액 6천206억달러를 뛰어넘었다.
페이스북도 5%나 급등하며 최근의 약세에서 벗어나는 등 전반적으로 기술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국제유가는 미국의 전략비축유 방출 가능성 등이 부각되면서 소폭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지난주 종가보다 4센트(0.04%) 내린 배럴당 95.97달러로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1센트(0.01%) 떨어진 배럴당 113.70달러 선에서 움직였다.
지난주 국제유가는 4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면서 4% 가까이 오르는 집중력을 보였다.
그러자 미국 정부가 전략비축유(SPR) 방출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다고 다우존스가 이날 정부 관료를 인용해 보도했다.
전략비축유 방출 논의는 이제 초기 단계이며 최종 결정은 아직 먼 것으로 전해졌다.
백악관은 이에 대한 언급을 거부했다.
미국 정부는 원유 공급에 문제가 생길 경우에 대비해 7억배럴에 달하는 비축유를 보유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증산할 수 있다는 소식도 유가 상승세를 꺾는 역할을 했다.
사우디는 지난 6월 30여년만에 가장 많은 원유를 생산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동지역의 지정학적 불안은 여전해 유가 하락폭이 크지 않았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시리아의 바샤르 알 아사드 정권이 생화학무기를 사용할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금값은 소폭 상승했다. 12월물이 지난주보다 3.60달러(0.2%) 오른 온스당 1,623.00달러에서 장을 마쳤다.
뉴욕/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