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 키드먼 소유 콘도 1600만달러에 팔렸다.

니콜 키드먼 콘도
최근 1600만달러에 거래된 니콜 키드먼 소유 맨해튼 콘도, 그간 월 4만5000달러에 렌트로 거주하던 고객이 매입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할리우드 유명배우 니콜 키드먼이 최근 개봉작의 연이은 흥행실패를 스크린 밖에서 만회했다.

미 주요 언론들은 최근 니콜 키드먼이 허드슨강이 내려다 보이는 초호화 맨해튼 콘도를 1600만달러에 매매 했다고 밝혔다. 유명 건축가 리처드 메이어가 설계한 3채의 글래스 타워 중 한동에 속해있는 이 맨션은 맨해튼 다운타운의 페리가 176번지 12층에 위치해 있다. 허드슨 강변을 내려다보는 황금 조망에 전면을 통유리로 장식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키드먼은 전 남편 톰 크루즈와 이혼한 다음해인 지난 2002년 총 660만달러에 이 콘도를 매입했는데 이번에 다운타운 전체 리스팅 매물 중 4번째로 높은 가격에 매매를 마침으로써 약 1000만달러에 가까운 차익을 챙기는 수완을 발휘했다.

지역 부동산 업계 관계자들은 최근 다운타운 부동산 시장에 막대한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며 키드먼이 소유했던 콘도 주변의 건물들이 속속 매매되면서 예상보다 높은 가격에 판매됐다고 평했다.

실제 키드먼이 소유했던 콘도 일대의 건물들은 최근 예상을 뛰어넘는 고가에 거래됐다. 한때 아이스크림 공장으로 사용되었던 두 동의 빌딩이 콘도 개발을 전재로 3200만달러에 팔렸는데 이는 스퀘어 피트당 2700달러로 근래 가장 높은 가격 중 하나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들은 최근 맨해튼 다운타운에 자금이 몰리면서 업타운 시장의 거래가격을 따라잡고 있다며 현재 가격이 매월 급상승 중이기 때문에 투자자를 중심으로 렌트매물로 전환 가능한 빌딩에 대한 매입붐이 불고 있다고 전했다.

최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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