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지 신청건수 또 감소

연이은 금리하락에도 모기지 신청건수가 5주 연속 감소했다.

모기지은행연합회(MBA)는 5일 지난주 모기지 신청건수(31일 마감, 연중조정치 적용)가 전주 대비 2.5%감소하며 5주 연속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번 신청건수 하락은 전주 대비 각각 3%와 0.8% 하락한 재융자 및 구매 지수의 감소에서 비롯됐다. 재융자 지수가 감소했지만 재융자가 모기지 시장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전주 79%대비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모기지 신청건수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고정금리 중 30년은 전주 3.60%에서 0.06%포인트 내린 3.54%를 기록했다. 포인트도 0.48에서 0.44로 소폭내렸다. 15년 역시 3.12%에서 3.10%로 0.02%포인트 하락했다. 포인트 역시 0.44에서 0.37로 떨어졌다.

모기지 업체 관계자들은 “지난 수주간 금리가 지속적으로 오르며 재융자 고객이 꾸준히 감소한 것이 전체적인 신청건수 감소로 이어졌다”며 “하지만 예상과는 다르게 각종주택 관련 지수 상승에도 불구하고 금리가 떨어진 것은 의외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주까지만 해도 올 연말까지 30년은 3.8%, 15년은 3.4%선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됐지만 현재로서는 향후 수주간의 변화 추이를 좀더 지켜봐야 할 상황이다”고 덧붙였다.

최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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