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에 조성되는 재미동포타운 개발에 가속도가 붙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달 31일 토지대금을 납입한데 이어 5일에는 송도컨벤시아에서 송영길 인천광역시장과 이종철 인천경제청장등 등 주요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을 개최했다.
재미동포타운은 코암인터내셔널(대표 김동옥)이 시행을 주도하고 KTB투자증권이 재무적 투자자로 참여하는 프로젝트로 이들이 인천경제청으로부터 토지를 매입해 진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재미동포타운은 총 1만 6250평의 대지 위에 아파트 849세대(25평, 35평형)와 오피스텔 1,500세대(16, 25, 31평형), 상가, 재미동포센터 등 연면적 11만평으로 조성된다. 캠퍼스타운 전철역이 바로 연결되는 초역세권에 위치한데다 역 인근에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와 세계 유명대학이 입주하는 글로벌캠퍼스가 조성돼 학생들을 대상으로한 대규모 상권 형성이 예상되고 있다.
또 부속 건물로 건립되는 재미동포센터에는 미국 각 지역 중요도시의 한인회를 위한 사무실이 무상으로 제공되며. 게스트하우스, 행사장, 사무실과 회의실 등도 들어서 각종 컨벤션 유치도 가능하다.이외에도 현재 강릉에 있는 참소리에디슨박물관과 초대형 스포츠센터, 세계적인 브랜드 매장도 유치할 계획이다.
재미동포타운측은 향후 이곳에 재미동포 약 2000여 세대가 정주함으로써 지속적인 달러 유입, 글로벌 감각을 가진 교포들의 한국내 경제활동 기여, 그리고 한미 상호간의 안보차원에서도 긍정적 역할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현재 미국에는 약 250만명의 재미동포가 거주 중으로 이미 지난 8월 중순부터 재미동포타운 입주희망자의 청약행사가 LA와 북가주지역 등 각 지역에서진행되고 있다. 재미동포타운은 재미동포가 50%이상 입주하고 나머지 물량은 2차적으로 내국인에게 분양될 예정이다.
한편 시행사인 코암인터내셔널은 지난 2년간 영종도 운북지역에 재미동포타운 건립을 추진해 왔지만 인프라 부족으로 인해 송도국제도시로 프로젝트를 변경했다.
최한승 기자
<사진>
인천시 송도에 조성 예정인 재미동포타운의 조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