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A 자산정리 마치고 이제는 성장 전략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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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긴나긴 부실정리를 마치고 이제 본격적인 성장 전략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BoA의 브루스 톰슨 CFO는 지난 10일 열린 바클레이 주최 파이낸셜서비스 컨퍼런스에서 “지난 2년간의 긴 재정관리와 자산 매각을 이제 마쳤으며 이제는 다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톰슨 CFO는 “우리는 아주 대대적인 리셋(reset)을 단행했고 이제는 성장에 포커스를 두고 전략을 펼칠 것이다”고 말했다.

BoA는 지난 2010년 브라이언 보이니한 CEO가 조직을 책임지면서 대출 포트폴리오에 대한 대대적인 손질에 들어갔으며 약 500억달러에 달하는 자산을 정리했다. 정리 자산 중에는 발보아 보험의 매각과 스페인과 영국의 크레딧카드 포트폴리오의 대대적인 처분 등이 포함돼 있다. 또한 지난달에는 메릴린치의 해외 자산관리부서를 스위스의 줄리어스 배어 그룹에 넘기기도 했다.

이런 매각으로 BoA는 미국내 최대 은행 자리를 JP모건 체이스에게 넘겨 줬다. 하지만 은행의 유동성 확보에 큰 힘이 됐으며 수십억달러의 새로운 자본 확충으로 이어졌다

톰슨 CFO는 이제 상업용대출을 늘리는 데 주력할 것이며 유럽 은행들이 제자리를 찾기 전에 그들이 가진 대출도 매입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BoA는 성장전략을 펼치면서 비용절감 노력은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인데 일단 오는 2015년까지 매년 80억달러의 비용을 줄일 계획이며 약 3만명의 감원할 예정이다. 톰슨 CFO는 ” 우리는 감원만 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파이낸셜 어드바이저를 충원할 것이며 이들이 소매업종의 고객들에게 큰 도움도 주고 은행의 수익 창출에도 힘을 쓸 것”이라고 설명했다.

성제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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