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 캘리포니아에서 추천해 볼만한 데이트 장소를 꼽자면 어디가 좋을까? 석양이 아름다운 산타모니카, 보는 재미가 있는 할리우드, 화려함으로 가득한 베벌리힐즈? 물론 모두가 데이트 코스로 손색 없을 만큼 값어치를 하는 곳이다.
하지만 누군가가 나에게 이런 질문을 묻는다면, 열 곳 제쳐두고 추천을 망설이지 않을 장소가 있다. 바로 올드 패사디나다.
다운타운 로스앤젤레스에서 북동쪽으로 약 10마일 정도 떨어진 패사디나. 로스엔젤레스 중심가를 관통해 샌페드로까지 향하는 110번 프리웨이의 시작점이자, 저 멀리 벤추라에서 이어온134번 프리웨이의 종착점.
다운타운 로스앤젤레스에서 북동쪽으로 약 10마일 정도 떨어진 패사디나. 로스엔젤레스 중심가를 관통해 샌페드로까지 향하는 110번 프리웨이의 시작점이자, 저 멀리 벤추라에서 이어온134번 프리웨이의 종착점.
모든 길이 패사디나로 통했던 황금기가 있었던 때문에 문화와 음식, 그리고 공연이 발달할 수 밖에 없었던 멋장이와 미식가들의 안식처. 패사디나를 방문해야 하는 이유는 수도 없이 많겠지만, 적어도 멋진 데이트를 꿈꾸는 이에게 도시의 첫 인상은 그것이 가능할 것임을 알게 해준다.
빅토리아풍 디자인과 포스트 모더니즘의 조화. 눈에 보이는 대부분 것들은 고풍스러움을 간직하면서도 동시에 세련된 느낌을 배제할 수가 없는 건축 양식을 품고 있다. 그래서 마치 유럽의 한도시를 방문한 듯 여겨진다. 그러나 이것은 비단 보이는 것에 머물지 않는다.
빅토리아풍 디자인과 포스트 모더니즘의 조화. 눈에 보이는 대부분 것들은 고풍스러움을 간직하면서도 동시에 세련된 느낌을 배제할 수가 없는 건축 양식을 품고 있다. 그래서 마치 유럽의 한도시를 방문한 듯 여겨진다. 그러나 이것은 비단 보이는 것에 머물지 않는다.
패사디나에는 노턴 사이먼 박물관, 퍼시픽 아시아 박물관, 켈리포니아 아트박물관 등 다양한 전시장이 즐비하고, 각종 공연장은 물론 올드 패사디나라는 거대한 쇼핑 타운과 함께 레이크 애비뉴의 맛집들이 최고의 조합을 이룬다. 도시 전체가 하나하나 입맛대로 갖춰져 있기에, 관객들은 그저 필요한 곳에서 원하는 것을 즐길 수 있게 돼 있다.
110번 프리웨이를 타고 도착한 패사디나는 콜로라도 길을 만나면서부터 진면목을 드러낸다. 콜로라도 블러바드는 패사디나의 핵심을 동서로 가로지르는 대표적인 도로로, 120년 역사를 자랑하는 패사디나의 명물이자 미국의 자랑이기도 한 신년 로즈 퍼레이드가 펼쳐지는 무대이기도 하다.
110번 프리웨이를 타고 도착한 패사디나는 콜로라도 길을 만나면서부터 진면목을 드러낸다. 콜로라도 블러바드는 패사디나의 핵심을 동서로 가로지르는 대표적인 도로로, 120년 역사를 자랑하는 패사디나의 명물이자 미국의 자랑이기도 한 신년 로즈 퍼레이드가 펼쳐지는 무대이기도 하다.
로즈 퍼레이드는 패사디나의 상징으로, 매년 1월 1일에 전국에서 모인 참가팀들이 연출한 장미로 만든 화려한 마차와 장식들을 서로 뽐내는 일종의 콘테스트다. 때문에 매년 12월 31일 오후가 되면 전날부터 좋은 자리를 잡으려는 사람들로 콜로라도 길은 언제나 북적인다. 그만큼 이 콜로라도 길은 이름값을 하는 명소다.
패사디나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랜드마크로는 누가 뭐래도 올드 패사디나다. 콜로라도 블러바드와 페어 오크 애비뉴가 만나는 지역을 중심으로 유럽풍 느낌이 물씬 나는 고급레스토랑은 물론, 각종 명품숍 및 다양한 패션아이템을 판매하는 부띠끄와 문화 생활을 즐길 수 있는 장소가 오래된 건물 사이사이에 모던한 인테리어를 지닌 채 자리잡고 있다.
패사디나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랜드마크로는 누가 뭐래도 올드 패사디나다. 콜로라도 블러바드와 페어 오크 애비뉴가 만나는 지역을 중심으로 유럽풍 느낌이 물씬 나는 고급레스토랑은 물론, 각종 명품숍 및 다양한 패션아이템을 판매하는 부띠끄와 문화 생활을 즐길 수 있는 장소가 오래된 건물 사이사이에 모던한 인테리어를 지닌 채 자리잡고 있다.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돌아간 느낌을 주는 분위기 속에서 앞서가는 브랜드가 공존하는 묘한 매력이 스며있다.
이 주변으로 빼놓을 수 없는 명소는 패사디나 시청이다. 1927년에 완공된 시청 건물은 전형적인 스페인 총독부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으로 지어졌으며, 바로크풍 분수가 있는 정원이 방문객들에게 인기를 끈다.
이 주변으로 빼놓을 수 없는 명소는 패사디나 시청이다. 1927년에 완공된 시청 건물은 전형적인 스페인 총독부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으로 지어졌으며, 바로크풍 분수가 있는 정원이 방문객들에게 인기를 끈다.
정부등록 문화재에 등재돼 있으며 아름다운 외관 덕분인지 시청 건물은 드라마 촬영 장소나 결혼식 장소로도 인기가 높다. 시청 건물 주변으로는 현대식 쇼핑몰이 자리잡고 있다. 파세오 콜로라도는 올드 패사디나와는 다른 느낌으로 패사디나에서 가장 큰 엔틱숍과 꽤 유명한 포르테 알레그레라는 브라질리언 바베큐 식당이 자리잡고 있다.
파세오 몰에서 그린 스트리트 방향에 자리잡은 패사디나 컨퍼런스 센터는 다양한 이벤트와 이름 있는 공연이 열리기 때문에, 미리 공연 소식을 접하고 방문한다면 좋은 볼거리를 만날 수 있다.
패사디나는 맛있는 데이트를 위한 연인에게 최고의 장소다. 얼핏 떠오르는 뛰어난 요리사를 지닌 레스토랑 갯수만 해도 다섯 손가락이 모자를 정도. 이탈리안 요리로는’Mi Piace Lounge’의 파스타가 일품이고, ‘Parkway Grill’의 스테이크는 최고의 육질을 제공한다.
패사디나는 맛있는 데이트를 위한 연인에게 최고의 장소다. 얼핏 떠오르는 뛰어난 요리사를 지닌 레스토랑 갯수만 해도 다섯 손가락이 모자를 정도. 이탈리안 요리로는’Mi Piace Lounge’의 파스타가 일품이고, ‘Parkway Grill’의 스테이크는 최고의 육질을 제공한다.
이 밖에도 무겁지 않게 즐길 수 있는 버거나 핫도그 역시, 패사디나에는 특별 난 것들이 많은데, 애로우 파크웨이 선상에자리한 럭키보이라는 숯불구이 햄버거집은 그윽하게 숯불에 그을린 고기냄새가 입맛을 당긴다.
토요일 오후 해가 저무는 올드 패사디나는 또 다른 모습으로 변한다. 거리에 조명이 들어오고, 어둠이 깔리면 올드 패사디나는 열정의 분출구로 바뀐다. 낮에도 이렇게 많은 바가 있었나 싶다.
토요일 오후 해가 저무는 올드 패사디나는 또 다른 모습으로 변한다. 거리에 조명이 들어오고, 어둠이 깔리면 올드 패사디나는 열정의 분출구로 바뀐다. 낮에도 이렇게 많은 바가 있었나 싶다.
어느 노천카페에 앉아 길거리 악사가 들려주는 연주를 들으며, 커피한잔을 마셔본다. 이곳이 미국인가, 유럽인가? 모던한 분위기 속에서 즐기는 작은 사치. 올드 패사디나에서의 데이트는 성공적일 수 밖에 없다.
폴 황(Paul Hwang)/여행플래너
폴 황(Paul Hwang)/여행플래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