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기관인 퀴니피액의 최근 조사결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여성 유권자 지지율에서 경쟁자인 밋 롬니 공화당 후보를 압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퀴니피액대학 조사팀이 전국의 1912명의 유권자를 대상으로 대선 후보별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오바마 대통령이 49%의 지지율을 기록했다고 미 정치전문지 폴리티코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롬니 후보는 45%에 머물렀다.
특히 여성 유권자들의 경우 56%가 오바마 대통령을 지지한다고 답했으며 롬니 지지율은 38%에 불과했다.
이번 조사를 담당한 퀴니피액의 피터 브라운은 “전체 유권자의 절반에 해당하는 여성유권자들의 지지를 얻지 못하고 대선에서 승리하기란 매우 어렵다”고 말했다.
롬니 후보는 백인유권자들로부터 53%의 지지를 얻어 42%에 머문 오바마 대통령을 제쳤다.
무당파 유권자들의 경우 롬니 후보에 대한 지지율이 47%였고, 오바마 대통령 지지율은 45%였다.
이번 조사에서 공화당에 대한 유권자들의 호감도가 상대적으로 낮았다. 52%의 유권자들이 공화당에 대해 ‘비우호적’이라고 답했으며, 민주당에 대한 비호감도는 49%였다.
워싱턴/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