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9월 중 신규주택 건설 크게 증가

미국의 9월 중 신규주택 건설이 87만2천 가구(연환산)로 전달에 비해 15%나 급증했다.

이는 지난 2008년 7월 이후 4년만의 최고치로 당초 77만 가구를 예상한 시장의 전망을 크게 넘어선 것이다. 신규주택 건설의 급증은 주택시장과 건설경기 회복 시그널로 주목받고 있다.

9월 중 신규주택 건설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은 1인 가구 주택과 아파트 착공 물량이 많이 늘어난 때문이다. 1인 가구 주택은 전달에 비해 11%, 아파트는 같은 시기보다 25.1%가 증가했다.

주택건설업체들이 경기를 전망하는 주택시장지수도 6년만에 최고치로 올라섰다. 전미주택건설협회(NAHB)에 따르면 10월 주택시장지수는 1포인트 상승해 41을 기록했다. 이 역시 2006년 6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주택시장지수는 기준치인 50을 넘으면 주택경기의 호전을, 50에 미달하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NAHB에 따르면 신규주택 건설 규모는 미 전체 주택시장 규모의 20%에 약간 미치지 못하지만, 경제 파급 효과는 훨씬 크다. 주택 1가구 건설에 평균 3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약 9만 달러의 세수증대 효과를 갖고 있다는 것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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