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8.06포인트(0.06%) 내린 13,548.9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3.57포인트(0.24%) 떨어진 1,457.34를, 나스닥 종합지수는 31.25포인트(1.01%) 하락한 3,072.87을 각각 기록했다.
세계 최대 인터넷업체인 구글은 3분기 순이익이 21억8천만 달러(주당 6.53달러)로 작년 동기의 27억3천만 달러(주당 8.33달러)에 비해 20.1%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45% 늘어난 141억 달러를 기록했지만 광고 트래픽을 일으키는 웹사이트들에 대한 보상을 제할 경우 113억3천만달러에 그친다.
순익이나 매출 모두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에 못 미치는 것으로, 구글 주가는 전날보다 8% 가량 떨어졌다.
구글 실적은 이날 정규장이 마감된 후 발표될 예정이었으나 실적보고를 대행하는 업체가 사전승인없이 이를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보고하는 바람에 일반에 공개돼 낙폭이 더욱 커졌다. .
나스닥 시장위원회는 주가가 폭락하자 구글 주식의 거래를 잠정 중단시켰지만 구글이 속한 나스닥 지수는 하락 폭이 컸다.
지난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 수는 38만8천명으로 4만6천명이나 늘었다.
이처럼 수치가 크게 늘어난 것은 그 전주의 통계집계 과정에서 한 주(州)가 분기별 고용 통계를 내지 않아 왜곡됐기 때문이라고 미국 노동부는 설명했다.
국제유가는 중국 성장률이 예상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나왔지만 공급에 대한 우려가 완화돼 소폭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 종가보다 2센트 내린 배럴당 92.1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33센트(0.3%) 떨어진 배럴당 112.89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중국의 3분기 경제성장률은 작년 동기대비 7.4%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의 예상과 부합하는 것으로 시장에는 중립적인 영향을 미쳤다.
반면 9월 중국의 소매판매는 14.2% 증가했고 산업생산은 9.2% 늘어났다. 이는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를 웃도는 것이어서 유가를 끌어올리는 방향으로 작용했다.
이에 비해 골드만삭스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비회원국들이 원유 공급을 늘릴 것이라는 이유를 들어 내년 브렌트유 예상가격을 기존의 배럴당 130달러에서 110달러로 하향조정했다.
미국 고용지표 악화도 유가의 발목을 잡았다.
지난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수는 전주대비 4만6천명 늘어난 38만8천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예측치보다도 많은 것이다.
금값은 달러화 강세로 하락세로 돌아섰다. 12월 인도분이 전날보다 8.30달러(0.5%) 내린 온스당 1,744.7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