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C 어드바이저 “한 분야에만 집중 해선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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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C어드바이저 그룹의 7번째 지사인 LA 한인타운 오피스에서 제임스 후앙 CEO(오른쪽에서 두번째)를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 곳에만 집중해서는 변화를 따라갈 수 없어”

부동산 시장의 불황에도 불구하고 수년새 미 전역에 브랜치를 확장하며 순항하고 있는 부동산 그룹이 있다. 바로 부동산 투자전문 마커스 앤 밀쳅 출신의 제임스 후앙 CEO가 이끄는 BRC 어드바이저다. BRC 어드 바이저는 투자면 투자, 리스면 리스, 대출이면 대출에만 집중했던 기존 업계의 시행 착오를 바탕으로 탄생한 원스탑 부동산 솔루션 업체다.

투자, 대출, 관리, 법률 등 분야별 전문가들로 똘똘뭉친 이들은 기존 업체들이 간과했던 분야별 상관관계와 흐름이라는 ‘빅 픽쳐’를 파악하며 시장의 몰락 속에서도 오히려 성장을 거듭했다. 또 얼마전에는 소위 포트폴리오 딜로 불리는 일괄매매를 통해 무려 1억 7500만달러의 매물 거래를 마치며 업계의 주목을 한몸에 받았다. 이들로부터 현 부동산 시장의 현안과 향후 전망에 대해 들어본다.



다음은 이들과의 1문1답이다.

▲우선 부동산 시장에 대한 엇갈린 전망이 연이어 나오면서 일반인들의 혼란만 높아지고 있다. 과연 부동산 시장은 현재 어떤 상황인가?

“남이 안 할때 해야한다는 말이 있다. 부동산 시장도 마찬가지다. 투자에 능한 분석가들은 이미 몇년전 부터 낮은 가격의 매물을 매입, 투자하고 있다. 불황일 때 수년 후를 미리 보고 움직인 것이다. 쉽게 설명하면 이들이 투자를 시작한지 몇년이 지난 지금은 서서히 가격이 오르면서 회복세를 타는 시점으로 볼 수 있다. 물론 대선 결과에 따라 정책이 갈리는 탓에 대형 투자기관과 은행들이 유보적 입장을 보이고 있지만 전체적으로는 회복세로 봐야한다.

▲아파트와 차압매물이 유망 투자 종목으로 각광 받고 있는데, 과연 유망한가

“좋은 수익을 낼 수 있는 포텐셜이 있다. 특히 LA와 일부 대도시의 경우 유동/유입 인구가 많아 렌트 수요가 높다. 하지만 이미 가격이 많이 오른 상태로 어찌보면 ‘투 핫(Too hot)’한 상황이다. 실제 이 부분에 투자해서 큰 수익을 거두기는 조금 늦은 시점인 듯 하다.

▲그렇다면 어떤 부분이 투자에 유망한가

오히려 은행들이나 투자자가 주저하고 있는 모텔, 호텔, 주유소, 세차장 등은 오히려 지금 투자를 통해 수익을 낼 수 있는 확률이 높다. 물론 대출이 어려운 부분이 있지만 ‘하드머니(고금리 단기대출)등을 이용해 자금을 유치하고 정확한 운영을 통해 상황을 개선한 후 장기 모기지 이자를 갚는 방법이 있다. 실제 최근 BRC 어드바이저를 통해 이런 투자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자금력이 부족한 개인 투자자들은 이런 리스크가 있는 투자가 어려울 텐데

이는 정보의 활용문제다. 불경기에도 시장 수요는 항상 있다. 단 올바른 타겟을 찾지 못하는 것이다. 하지만 소액 투자자가 많이 모여서 큰 금액으로 은행과 부동산 투자 신탁인 REITs(릿츠)를 이용하거나 LLC형태의 신디케이션, 혹은 TIC( 자산 공동 소유권 형식)을 사용하면 투자가능한 상품이 많다. 실례로 500만에서 2000만달러 사이의 자금이 필요한 여러 상품을 운영하고 있다. 이 가격대는 개인 투자자에겐 부담스럽고 투자 기관에겐 매력이 없는데 이런 공통 투자형 그룹에게는 좋은 투자 대상이 된다.

▲외국 투자자에게는 어떤 투자가 유망할까

미 정부의 이민 프로그램인 EB-5가 있을 수 있다. 물론 스캠이 많지만 좋은 프로그램을 만날 경우 영주권도 취득하고 이후 투자금도 회수할 수 있어 일거 양득인데, 실제 조금만 알아보면 안정적인 투자 기회가 많다.


최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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