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택시장의 회복세가 타 분야를 압도하면서 지난 2005년 이후 처음으로 국내총생산(GDP)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됐다.
연방 상무부는 20일 10월 주택 착공 실적이 89만4000채(연중 조정치 적용)로 전월 대비 3.6% 늘면서 2008년 7월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 통신 등 주요 언론의 예상치 84만채를 5만채 이상 넘어선 수치다.
연방 상무부는 20일 10월 주택 착공 실적이 89만4000채(연중 조정치 적용)로 전월 대비 3.6% 늘면서 2008년 7월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 통신 등 주요 언론의 예상치 84만채를 5만채 이상 넘어선 수치다.
비록 건축 허가 신청(주택 기준)이 86만6000채로 9월보다 2.7% 감소 했지만, 9월 증가율이 전월 대비 11.1%로 급증했던 것을 감안하면 좋은 수치며 시장 전망치 -3.5%도 밑돌았다. 시장 전문가들은 “최근 수개월간 각종 주택 관련 지표의 회복세가 뚜렸하다”며 “일부 수치는 이미 경기침체 이전 수준까지 돌아간 것도 좋은 소식이다”고 평했다.
실제 최근의 지표를 보면 주택 경기의 회복세를 쉽게 알 수 있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의 10월 기존 주택거래 실적은 전월 대비 2.1% 증가한 479만채로 집계됐고 중간가도 17만8600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1.1% 높았다.
실제 최근의 지표를 보면 주택 경기의 회복세를 쉽게 알 수 있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의 10월 기존 주택거래 실적은 전월 대비 2.1% 증가한 479만채로 집계됐고 중간가도 17만8600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1.1% 높았다.
재고 물량도 9월보다 1.4% 감소한 214만채로, 2002년 12월 이후 무려 1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전미주택건설협회(NAHB)가 발표한 주택건설 신뢰 지수 역시 이달 46을 기록하며 2002년 9월 이래 최고치에 도달했다.
일부에서는 지난달 29일 미국 동부를 강타한 허리케인 ‘샌디’도 주택 시장에 오히려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피해 복구 수요에 따라 재건축 및 개보수 수요가 늘기 때문이다.
경제전문가들은 서브프라임 위기로 경제 위기를 자초했던 주택 시장이 이제는 미국 경기 회복을 이끌고 있다며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경기 진작책에 따른 낮은 모기지 이자율이 유지되는 한 주택 시장의 회복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NAR 대변인인 월터 멀로니는 “임대료가 올라가고 집값도 뛰면서 장기 세입자들이 앞다퉈 주택을 사들이고 있다”며 “렌트와 매매 수요가 동시에 올라가는 이례적인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최한승 기자
일부에서는 지난달 29일 미국 동부를 강타한 허리케인 ‘샌디’도 주택 시장에 오히려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피해 복구 수요에 따라 재건축 및 개보수 수요가 늘기 때문이다.
경제전문가들은 서브프라임 위기로 경제 위기를 자초했던 주택 시장이 이제는 미국 경기 회복을 이끌고 있다며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경기 진작책에 따른 낮은 모기지 이자율이 유지되는 한 주택 시장의 회복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NAR 대변인인 월터 멀로니는 “임대료가 올라가고 집값도 뛰면서 장기 세입자들이 앞다퉈 주택을 사들이고 있다”며 “렌트와 매매 수요가 동시에 올라가는 이례적인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최한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