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분기에 미국내 은행들이 총 376억달러의 순익(Net Income)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연방예금보험공사(FDIC)가 4일 발표한 분기 뱅킹프로파일에 따르면 지난 9월말로 끝난 3분기에 미국내 7181개 금융기관은 3분기에 총 376억달러의 순익을 올렸다. 이는 13개 분기 연속 흑자기록이며 최근 6년래 가장 큰 순익이다. 금융기관 중 상업은행들이 347억달러의 흑자를 기록했고 그밖의 저축기관들이 29억달러의 순익을 기록했다.
또 이들 금융기관이 올해 올린 총순익도 1000억달러를 돌파해 1074억달러를 기록했다.
경기 회복세에 따라 오퍼레이팅 수입도 늘고 있는데 3분기에만 전년대비 3%가 늘어난 총 49억달러의 순오퍼레이팅 수입(Net Operationg Revenue)을 기록했고 순이자인컴도 0.7%가 늘어난 7억4600만달러를 기록했다. 하지만 순이자마진 평균은 3.43%에서 3.56%로 떨어졌다.
금융기관들의 자산건전성이 개선되면서 순대손상각(Net Charge off)은 9개 분기 연속 하락하면서 223억달러로 줄었는데 특히 크레딧카드대출 부분의 하락폭이 30.4%로 가장 컸다.
FDIC 보증 금융기관 수는 2분기 7245개에서 7181개로 줄었으나 총 자산은 14조2229억달러로 1년사이 3%가 늘었다.
3분기에 총 49개 기관이 인수합병됐으며 12개 기관이 문을 닫았다.
문제은행수도 꾸준히 줄어 3분기에는 드디어 700개 밑으로 내려왔다. 2분기까지 732개였던 문제은행은 3분기에 694개로 줄었고 이들 문제은행들의 자산합계도 2622억달러로 감소했다.
성제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