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는 접을 수 있는 스마트폰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미국의 인터내셔널비즈니스타임은 최근 애널리스트들의 말을 인용해 “삼성은 상당히 오랫동안 구부러지는 디스플레이를 시험해 왔으며 이 기술이 다음세대 삼성갤럭시S 휴대폰 중의 하나에 구현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홍콩 스텐포드번스타인의 마크 뉴먼 애널리스트는 “삼성이 2014년까지 갤럭시S4든 갤럭시S5든 깨어지지 않고 구부러지고 접을 수 있는 디스플레이를 탑재할 것이며 시장의 질서를 바꾸게 될 것”라고 말했다.
‘프로젝트 J’라는 코드명이 붙여져 개발되고 있는 갤럭시S4는 내년 4월초에 발표될 것이라는 소문이 있으며 플렉시블 디스플레이를 장착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
UBS의 니콜라스 고두와 애널리스트는 “올해 5월에 갤럭시S3를 출시했던 것에 비춰 보면 내년 전반기 갤럭시S4 출시를 서두르는 것을 목격하게 될 것이고 삼성이 깨어지지 않는 플라스틱 기판으로 된 디스플레이 생산을 위한 준비를 계속하고 있다는 것을 믿는다”고 말했다 .
플렉시블 디스플레이와 같은 차별화된 제품은 중요한 마케팅 포인트가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특히 삼성은 스마트폰 지배권을 놓고 애플과 경쟁하고 있는 가운데 접히고 깨어지지 않는 디스플레이를 채택할 경우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이 마지막 승자가 될 가능성을 높여 준다.
삼성은 플렉시블 디스플레이에 대해 어떠한 언급도 하고 있지 않지만 그동안 다양한 시연 외에 홍보동영상을 통해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기술에 대해 조금씩 정보를 유출시키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전했다.
성제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