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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표의 ‘사회공헌’에 대한 소신을 뚜렷했다. 그는 “기업들은 비록 경제활동을 목적으로 하지만, 그보다 큰 가치 실현을 위해 존재하기도 한다. 기업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기업이 속한 커뮤니티와 함께 성장해 나가는 것이 대의라고 생각한다”며 “더 이상 나눔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영엔젤스합창단 등 한인 비영리단체의 후원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커뮤니티로부터 많은 도움 요청을 받지만, 커뮤니티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는 단체를 최우선으로 돕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대표는 한인커뮤니티를 이끌어갈 차세대라고 할 수 있는 어린이들이 음악을 통해 봉사하는 영엔젤스합창단과 같은 단체를 후원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박 대표는 직원들에게도 나눔 실천을 독려하고 있다. 매년 연말 송년회를 통해 기금을 모금해 5,000여달러를 한국 들꽃마을에 전달하고 있다. 그는 “처음 기업을 세울 때부터 연 매출의 일정 수익을 지역사회를 위해 사용하겠다고 결심했다”며 “지금은 한인커뮤니티를 위한 나눔 만을 실천하고 있지만, 머지 않은 미래에는 타민족 커뮤니티를 위해서도 기꺼이 도움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박 대표는 나눔이야말로 로컬기업이 앞으로 해나가야 할 당연한 역할이라고 못박았다. 로컬기업에게 있어 기업의 성장을 있게 한 지역사회로의 이익환원은 사회적 책무라는 설명이다. 물론 초기에는 사회공헌이라는 사회적 가치가 어색하기만 하겠지만, 로컬기업들의 나누는 문화가 점차 자리매김하게 되면 한인커뮤니티 자체가 긍정적으로 변화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유나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