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서운 겨울 추위도 주택 시장의 회복세를 막지 못하고 있다.
연방 상무부는 19일 11월 건축 허가 신청건수가 총 89만9000채(연중 조정치 적용)으로 전월 대비 3.6% 증가(전년동기 대비 26.8%↑)했다고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 통신 등 주요 언론의 예상치인 87만5000가구를 크게 웃돈 것일 뿐 아니라 지난 2008년 7월 이래 최고치다.
부분별로는 단독주택이 56만5000건으로 0.2% 감소했지만, 투자 열풍에 따른 공동주택(아파트 포함)허가 신청수는 33만4000건으로 10.6%나 증가했다.
연방 상무부는 19일 11월 건축 허가 신청건수가 총 89만9000채(연중 조정치 적용)으로 전월 대비 3.6% 증가(전년동기 대비 26.8%↑)했다고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 통신 등 주요 언론의 예상치인 87만5000가구를 크게 웃돈 것일 뿐 아니라 지난 2008년 7월 이래 최고치다.
부분별로는 단독주택이 56만5000건으로 0.2% 감소했지만, 투자 열풍에 따른 공동주택(아파트 포함)허가 신청수는 33만4000건으로 10.6%나 증가했다.
비록 11월 주택 착공 실적이 전월 대비 3% 감소한 86만1000건에 그쳤지만 전년동기 대비로는 여전히 21.6%나 높은 것이며 괴물 태풍 샌디로 인해 북동부를 포함한 일부 지역에서 건축 공사가 지연된 것 까지 감안하면 극히 우수한 실적이다. 단독주택 착공은 56만5000건으로 4.1% 줄었고 아파트 등 공동주택은 29만6000건으로 집계돼 1.0%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북동부가 10월에 비해 5% 감소했지만 기타 지역의 건설 열기는 겨울 날씨가 무색하리만치 뜨겁다. 서부는 전월 대비 22.2%, 남부는 29.2%, 그리고 중서부는 49.5%나 증가했다.
모두 미 건설업계 관계자들이 향후 건축 경기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음을 나타내는 부분으로 실제 전미주택건설협회(NAHB)의 주택건설 신뢰 지수 역시 이달 47을 기록하며 지난 2006년 4월 이래 최고치에 도달했다.
또 대형 건설업체인 톨 브라더스(TOL), DR Horton (DHI)의 주가도 연말에 접어들면서 전년 대비 60%나 상승했고, 경쟁업체인 호브나니안(HOV)과 풀트그룹(PHA)의 주가 역시 올들어 두자릿수 가격 상승을 보이는 등 순항하고 있다.
한인 건설업체 관계자들은 “시장에 공급되는 물량이 극히 적은데다 재고물량 역시 바닥을 보이고 있어 대부분의 건설사들이 지금을 투자의 적기로 보고 있다”며 “하지만 아직도 은행들이 자금 유통에 적극적이지 않은 것이 유일한 걸림돌이다”고 설명했다.
최한승 기자
한인 건설업체 관계자들은 “시장에 공급되는 물량이 극히 적은데다 재고물량 역시 바닥을 보이고 있어 대부분의 건설사들이 지금을 투자의 적기로 보고 있다”며 “하지만 아직도 은행들이 자금 유통에 적극적이지 않은 것이 유일한 걸림돌이다”고 설명했다.
최한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