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부동산 실적 1위 미쉘 원 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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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비 부동산 전체 브랜치 실적 1위(주택 부분)을 차지한 미셸 원 부사장이 올해 부동산 트랜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한분야에 대한 집중을 통해 전문지식을 갖는게 중요하죠”

남들이 어렵다 어렵다 할때도 잘 나가는 사람은 꼭 있기 마련이다. 자타 공인 타운내 최고 차압전문가인 미셸 원 비 부동산 부사장 역시 어려울 때 더 실력 발휘를 하는 사람이다.

경기 침체에 따른 실적부진으로 수많은 에이전트들이 다른 직업을 찾아 떠난 지난 수년간(2007~2011년 기존 가주 전체 에이전트 40% 감소),원 부사장은 오히려 더 바빠졌다. 지난해에는 비동산 전체 브랜치(5개 브랜치 주택 부분, 약 250 에이전트) 실적 1위를 기록하며 30개도 넘는 매물을 팔았다. 올해들어 에스크로를 열거나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매물도 벌써 8개에 달한다.

타 에이전트들이 부동산 호황을 즐기는 동안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공인하는 숏세일 및 차압전문 자격증을 획득하며 자신만의 특화 분야를 개척한 노력의 결과다. 이제는 입소문을 듣고 찾는 고객과 기존 고객에게 소개받은 리퍼럴은 물론 각 은행에서도 숏세일 매물이라면 원 부사장에게 연락해 자문을 구하고 있다. LA는 물론 샌디에고와 프레즈노 등 타 지역에서도 그를 찾는 고객들이 계속 늘고 있다.

원 부사장은 “솔직히 숏세일과 REO에 전문적 지식을 가진 한인 에이전트가 그 수요에 비해 크게 부족하다”며 “상황이 이렀다 보니 시장에 쏟아지는 매물은 많아도 이를 통해 수익을 거두는 한인 에이전트가 적을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비록 REO가 크게 감소했고, 정상 매물도 늘고 있지만 올해까지는 숏세일이 거래 매물의 주를 이룰 것”이라며 “자신만의 특화분야를 개발한 것이 불경기를 모르고 지나간 이유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평했다. 이는 실적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한인 부동산 에이전트이라면 한번쯤은 경청해볼 필요가 있는 말이다,

원 부사장은 “지난해 전체 브랜치 실적 1위를 차지한 것은 전적으로 고객들의 도움으로 이뤄낸 성과”라며 “올해도 차압과 관련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인 고객들을 위해 부지런히 뛰겠다”고 다짐했다.

최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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