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은행 창립이후 연간 최대순익



한미은행(행장 유재승)이 9개 분기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가면서 은행 창립 후 최대 흑자해를 기록했다.

한미은행의 지주사인 한미파이낸셜(나스닥 심볼 HAFC)은 24일 뉴욕증시 개장 전 지난해 마지막분기인 2012년도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한미는 지난해 4분기에 1398만달러의 순익을 올렸다.
 
주당 0.44달러로 이는 전문가 예상치 주장 0.45달러 순익에 거의 부합한다. 이 순익은 전분기인 3분기 1330만달러(주당 0.42달러)에 비해 5.3% 증가한 수치이며, 1년 전인 2011년 4분기 550만달러(주당 0.22달러)에 비해서는 2배 이상 크게 증가한 것이다.

4분기에도 이연법인세자산 환입으로 550만달러가 한미의 순익에 포함됐다.

이로써 한미의 지난해 총 순익은 9038만달러(주당 2.87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30년 은행 역사상 가장 큰 순익이다. 한미는 2011년에는 2810만달러(주당 1.38달러)의 순익을 기록했다.

한미는 지난해 4분기에 전분기 대비로 자산, 예금, 대출이 모두 상승했다.

지난해 말 현재 한미의 자산은 28억8252만달러로 전분기 28억4186만달러에 비해 1.43% 증가했으며 총예금은 23억9596만달러로 나타나 전분기 23억6339만달러 보다 1.37% 늘었다.

수익성면에서 자산수익률(ROA)와 자본수익률(ROE)는 각각 1.94%와 15.02%로 나란히 전분기 대비로 소폭 상승했다.

성제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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