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신규주택 판매 2009년 이후 최고

 
 
지난해 연간 신규주택 판매 총수는 36만7000건(19.9%↑)으로 집계돼 지난 2009년 이후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신규주택 판매 총수가 전년 대비 상승한 것은 지난 2005년 이후 최초다. 또 판매수보다 더욱 중시되는 중간가 역시 전년동기 대비 1.3% 상승한 24만8900달러를 기록하며 꾸준한 회복세를 반영했다.

지난달 신규주택 판매는 2개월 연속 하락했음에도 지난해 신규주택 판매 수는 전년대비 19.9% 상승하며 3년래 최고치를 나타냈다.

연방 상무부는 25일지난달 신규주택 판매건수가 전월 대비 7.3% 36만 9000채(연중 조정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통신 등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 38만5000건에 못 미칠 뿐 아니라 지난달 36만8000채 보다도 적은 것이며 시장 정상화의 기준치인 월 70만채의 약 절반에 불과한 수치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지난 2011년 신규주택 판매수 및 착공건수가 62년래 최저치를 기록했음을 감안하면 2012년은 완벽한 반전의 해로 볼 수 있다”며 “465만채(연중조정치)로 5년래 최고치를 기록한 기존주택 판매수, 2008년 이후 최대를 기록한 주택 착공수, 6년래 최고치를 기록한 주택 경기 전망치 등 기타 거시지수와 역대 최저치를 멤도는 모기지 금리 그리고 매월 감소하는 실업률까지 고려하면 주택 시장은 이제 회복만이 남아 있다”고 전망했다.
 
단 대폭 강화된 모기지 융자 규정이 생애 첫 주택 구매자의 구매 여건을 악화시키는 것은 유일한 불안요소라고 지적했다.

한편 신규주택은 전체 주택 시장의 20%를 차지할 뿐이지만 주택 건설 업체들의 주 수입원이며 주택 1채를 신축할때마다 3개의 신규직장과 9만달러의 세수가 발생시켜 규모면에서도 미 전체경제의 10% 이상을 차지한다.

최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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