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LA카운티대형 상업용 부동산 호황

지난해 12월 LA 카운티 일대 상업 부동산 시장은 고가 매물의 거래가 이어지며 호황 분위기로 한해를 마감했다.

LA비즈니스저널이 4일자에서 전한 바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LA카운티 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경기 회복에 따른 투자가 이어지며 거래가 활발히 진행됐다.

거래 매물 중 가장 고가는 LA 한인타운 인근 오피스 빌딩으로 나타났다. 5700 윌셔가에 위치한 이 건물(100만 2766스퀘어 피트, 1987년 건축)은 경기호황 및 복수 오퍼에 힘입어 거래가 4억2250만달러를 기록하며 2위를 기록한 마리나델레이 인근 오피스 빌딩 ‘트라이 센터 플라자’(제이미슨 소유, 4834 Lincoln blvd 소재)의 매매가 7850만달러를 무려 5배 이상 넘어섰다.

산업용 건물 중에서는 크라운 마크사가 인더스트리얼 프로퍼티 콥에게서 사들인 포모나 빌딩이 최고가로 집계됐다. 총 35만5162 스퀘어 피트의 이 건물은 거래가격 2841만달러를 나타냈다. 2위는 LA 인근 라 미라다 소재 빌딩으로 하이트만 내서널 팬션 서비스가 덱서스 프로퍼티로 부터 매입했다. 총 거래가는 2731만달러를 기록했다.컴튼시(18626 S. Reyes Ave) 건물과 토랜스(20100 Western) 건물도 각각 1941만달러와, 1760만달러로 3,4에 이름을 올렸다.

한인투자자에게 특히 인기가 높은 아파트 매물의 거래도 활발했다.

아파트 매물 중에는 한인타운 951 S Oxford에 위치한 아파트가 1530만달러로 가장 높은 가격에 거래됐는데 이외에도 한인 타운 인근 매물이 타 지역 대비 많은 거래수를 기록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들은 한인타운이 면적 대비 인구 밀집도가 가장 높은 편이라 아파트 투자자의 관심이 상대적으로 높다고 설명했다.

450~456 켄모어 애비뉴의 윌셔 빌라 노스 건물,833 N 노르망디 애비뉴 아파트도 각각 480만달러와 470만달러에 거래됐다. 385만달러에 팔린 3125 Carlyle st 아파트와 373만달러에 거래된 5131 De Longpre 애비뉴 아파트 역시 한인타운 인근에 위치해 있다. 한편 리테일 매물로는 버뱅크 140 E. Palm 애비뉴 소재 빌딩이 1280만달러로 최고가로 집계됐다.

최한승 기자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