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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프로퍼티 개발 프로젝트를 경험한 것이 고객들의 요구를 정확히 파악하는데 큰 도움이 됐습니다”
한인 부동산 업계에서 주택과 상업을 오가며 팔방미인으로 인정받는 라이언 김 에이전트가 지난해 리맥스 메가 부동산 그룹의 실적평가에서 탑 세일즈 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거래 건수로는 타에이전트 대비 많지 않았지만 주택(콘도 전문)과 상업용 시장에서 굴직굴직한 매물 거래를 성사시킨 것이 실적 1위로 이어졌다며 겸손해 했다.
지금까지 약 10여년간을 부동산 업계에서 일해 온 김 씨는 한동안 외도 아닌 외도를 했다. 에이전트 직을 떠나 개발 그룹과 함께 다양한 프로젝트 개발에 참여한 것이다. 김 에이전트는 “당시 에이전트가 아닌 고객, 혹은 투자자의 시각을 경험한 것이 지금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특히 투자를 원하는 고객들에게 좀더 설득력 있는 대안을 제시할 수 있게됐고 이는 곧 실적 향상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경기 침체가 길어지며 다시 에이전트로 돌아왔지만 당시의 경험이 고객들의 니즈(NEEDS)를 좀더 쉽게 파악하게 됐다는 것이다.
김씨는 시간을 쪼개 파트타임 ‘플리퍼’로도 활동하고 있다. 플리퍼란 매물을 싼 가격에 구입해, 리노베이션을 거쳐 높은 가격에 다시 되파는 사람을 뜻하는데 김 씨의 경우 부동산 에이전트와 개발자로 활약하며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소위 ‘돈 되는 매물’을 기막히게 골라낸다. 수익도 타 플리퍼 대비 월등하다. 플리퍼로 활동하는 이유는 본인을 위해서이기도 하지만 고객의 입장에서 최고의 수익 매물을 골라내기 위한 ‘매의 눈’을 갖기 위함이기도 하다.
한편 김 에이전트는 올해 리맥스 메가 그룹의 전폭적 지지와 함께 다양한 개발 프로젝트에 나설 것이라고 귀띔했다. 현재 한인타운내 콘도 프로젝트는 물론 한인들에게 좋은 수익을 안겨줄 수있는 여러가지 프로젝트를 구상중이다.
최한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