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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춘계 매직쇼는 이날 문을 연 한국과 중국 등 전세계 80여개국에서 참가한 2000여개의 업체들이 참여한 소싱관(Souring at MAGIC)을 시작으로 19일부터는 LA다운타운에 있는 100여개의 한인업체들이 포함된 1000여개의 여성복, 남성복, 악세사리 업체들의 전시가 21일까지 이어진다.
특히 이번 행사에 참가한 업체들은 미국의 전반적인 경기 회복세에 힘입어 매출 확대라는 기대감이 어느때 보다 큰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패션협회 이현학 차장은 “미국내 전반적인 경기 회복세에 힘입어 최근 2~3년사이 소폭 줄었던 참가 업체가 올해부터 다시 늘고 있다”며 “특히 이번 행사는 소싱관에 참가하는 원단 등 부자재 업체들, 그리고 브랜드관과 프리미엄 의류 전시회인 프로젝트쇼에 경쟁력 있는 10여개 한국 업체들이 참가한다. 특히 일부 한국 업체는 현지 유력 세일즈렙과 협력해 공동 마케팅을 전개하는 등 경기 회복세와 한미FTA효과를 충분히 활용하는 움직임이 뚜렷해졌다”고 말했다.
경기도섬유마케팅센터 황희진 본부장은 “이미 지난해 하반기부터 경기 회복세에 따른 중고가 의류 시장의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는 것을 현장에서 체감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는 이런 미국 의류시장 흐름에 발맞춰 중국에서 생산하기 힘든 차별화된 디자인과 까다로운 후가공 기술이 가미된 경쟁력 있는 제품을 대거 출품했다”고 말했다.
해마다 2월과 8월 두차례 개최되는 매직쇼는 전세계 80여개국에서 3000개 이상의 의류 도매업체들이 참가하는 대형 전시회로 LA를 비롯해 미 전역의 한인 및 한국 의류업체들이 꾸준히 참가하고 있다. 또한 LA지역 한인의류업체들은 전시회 참가 뿐 아니라 그간 거래한 타주나 해외 바이어들을 한자리에서 만나 비즈니스 상담의 장으로도 활용하고 있다.
라스베가스=이경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