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지 금리가 변동을 보이지 않았음에도 신청건수는 전주 대비 소폭 하락했다.
모기지은행연합회(MBA)는 27일 지난주 모기지 신청건수(22일 마감, 연중조정치 적용)가 전주 대비 3.8% 감소했다고 밝혔다.
재융자 지수는 전주 대비 3% 감소했고 구매 지수는 5% 줄었다. 비록 신청건수가 감소했지만 재융자가 모기지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주 77%에서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77%는 지난해 7월 이래 가장 낮은 수치다. ARM 도 4%를 그대로 유지했다. 정부의 모기지 구제 프로그램인 HARP를 통한 재융자는 유일하게 전주 대비 1%포인트 오른 30%로 증가했다.
모기지 신청건수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금리 중 30년 고정(FHA기준)은 전주 3.54%에서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포인트가 0.40에서 0.41로 올랐지만 워낙 소폭 오른 탓에 실제 비용 역시 큰 차이가 없었다. 15년 역시 3.03%에 머물렀는데 30년과는 다르게 포인트가 0.38에서 0.34로 내렸다. 15년 고정은 최근 재융자 고객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상품이다.
최한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