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N뱅크의 행장 선임이 6일 이사회에서도 결론이 나지 않았다.
BBCN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행장선임과 관련한 논의를 했지만 이날도 최종 결론을 내지는 못했다. 은행측은 7일에도 이사회는 열리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번 이사회에서도 결론을 내지 못한 것에 대해 은행권에서는 당초 예상한대로 쉽지 않은 결정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고 후보군은 잡혀 있겠지만 각 후보들에 대한 이사들간의 의견이 좁혀지지 않았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렇다고 행장 결정이 길어지지는 않을 전망이다.
한 은행관계자는 “쉽지 않은 결론이지만 이미 상당시간이 지났으며 이사회를 통해 본격 논의에 들어갔다면 길게 끌어서 좋을 것이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는 이사회가 어떻게든 빠른 결정을 내릴 것”이라며 “다음 이사회 일정이 아직 없다고 해도 긴급 또는 임시 이사회는 언제든지 소집이 가능하기 때문에 최종 결정까지는 그리 멀지 않았다고 본다”고 말했다.
BBCN은 지난 1월 13일 앨빈 강 전행장의 사임 발표후 바니 이 전무가 행장대행을 맡고 있으며 행장추천위원회를 구성해 행장 물색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내부 발탁과 외부 인사 영입을 두고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은행측은 늦어도 3월안에는 행장을 선임할 계획이다.
성제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