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N 6일 정기 이사회..행장 선임 결정?

한인커뮤니티 금융가의 최대 관심사가 되고 있는 BBCN뱅크의 새 행장 선임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BBCN뱅크는 6일 정기 이사회를 갖는다. 이 자리에서는 지난 1월말 앨빈 강 행장이 사임한 이후 공석인 행장자리에 누구를 선임할 것인지 결정할 가능성이 높아 예사롭지 않다.
 
전임 강 행장의 사임 발표 이후 구성된 행장추천위원회는 그동안 자천 타천 후보로 물망에 오른 인물들을 인터뷰한 결과를 이사회에서 보고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비한인 전문경영인 영입은 때가 아니라는 이유로 배제된 것으로 보여 새 행장은 한인 금융인 가운데서 선임될 것이 거의 확실하다.
 
BBCN의 한 고위관계자는 “이번 이사회에서는 인선과정을 매듭짓는 결정사항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며 “행장 후보가 극도로 압축된 상황인 만큼 의견차가 있는 이사들 간에 조금씩 양보하면 공식적인 발표도 기대할 만하다”라고 전했다.

BBCN뱅크의 이사진은 강 행장 사임 직후 2월말까지 새 행장을 선임할 것이라고 공언했다가 3월로 접어들기 까지 아무런 결과를 내놓지 못하고 있는데 따른 부담을 압박감 수준으로 느끼고 있다.
 
임기만료를 5개월여나 남겨둔 시점에서 전임 강 행장이 사임하도록 허용해놓고 후임을 정하지 못해 최고경영자가 없는 상태를 이어가게 만든 책임감 때문이다.
 
특히 전임 강 행장에게 상당액의 조기 퇴임비용을 지불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그럴 바에야 행장직무를 수행하게 하면서 후임을 고르는 작업을 하는 게 낫지 않았느냐”는 안팎의 비판도 따갑다. 6일 열리는 이사회가 BBCN 신임행장 인선과 관련, 주목되는 까닭이다.
 
성제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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