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 6거래일째 최고치 경신

<뉴욕증시> 다우 6거래일째 최고치 경신

14,450.06으로 마감…8거래일째 상승세 지속

나스닥 상장 한인은행들도 모두 상승

뉴욕증시12일
12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증권거래사인 로버트 알시에로가 최근 상승세를 탄 증시 분위기를 반영하듯 웃으며 일을 하고 있다. 이날 증시는 전체적으로 혼조세를 보였으나 다우지수 6일 연속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AP/연합

12일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6거래일 연속 최고치 기록을 새로 쓰며 14,450선을 넘어섰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77포인트(0.02%) 오른 14,450.06으로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는 개장 직후 하락세로 출발했으나 이내 방향을 돌려 6거래일 연속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다우지수는 올해 들어 이미 10% 이상 올랐다. 이 추세라면 올해 1분기 상승률이 2011년 4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에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금융과 기술주의 부진으로 3.74포인트(0.24%) 내린 1,552.48로 마감했다. 7거래일째 계속된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그러나 향후 1%만 더 오르면 2007년의 최고치를 넘어서게 된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10.55포인트(0.32%) 떨어진 3,242.32를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최근의 상승세에 대한 경계감이 형성됐다. 짐 오닐 골드만삭스 자산운용 사장은 “앞으로 증시 상황이 어떻게 변할지, 상승세가 계속될지 확신할 수 없다”고 밝혔다. 토머스 리 JP모건 수석 애널리스트도 “주가가 앞으로 5%가량 빠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한인은행주들도 모두 상승했다. BBCN뱅크(나스닥심볼 BBCN)의 전날 종가 13.39달러에서 0.52%(0.07달러)가 상승해 13.46달러를 기록했다. 전날 급락했던 한미은행(HAFC)의 주가는 전날 하락에 대한 반등 분위기가 일면서 전날 종가(15.64달러) 보다 1.73%(0.27달러)가 오른 15.91달러로 장을 마쳤다. 윌셔은행(WIBC)도 이날 1.72(0.11달러)가 오르면서 6.49달러를 기록했다.

성제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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