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셔 14, BBCN 15위
자산 100억달러 미만 중 한미 두번째로 많은 순익
한미은행이 지난해 캘리포니아주 은행들 가운데 13번째로 많은 순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금융기관 분석 전문기관인 바우어파이낸셜이 발표한 자료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 한인은행 중 가장 큰 순익을 기록한 한미은행이 캘리포니아주에 본사를 둔 은행들 가운데서는 순익 순위가 13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미는 지난해 총 9606만달러의 순익을 기록했다.
한미는 특히 자산규모가 100억달러 미만인 은행만 비교할 경우 캐피탈소스뱅크(자산 71억4888만달러, 지난해 순익 1억2267만달러)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순익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창립 30주년을 맞이한 한미는 지난해 1분기에 878만달러의 순익을 올렸고 2분기에는 한인은행권 사상 최고 분기 순익인 5689만달러의 순익을 올렸다. 이어 3분기와 4분기에 각각 1493만달러와 1546만달러의 순익을 올렸다. 지난해 한미의 순익에는 실질적인 영업이익도 커졌지만 이연법인세 환입이 큰 몫을 했다. 한미는 2분기에만 4718만달러의 이연법인세의 자산 환입이 있었다.
한미 다음으로 윌셔은행이 지난해 총 9442만달러의 순익을 기록해 주내 14위를 기록했고 BBCN뱅크가 8879만달러의 순익으로 그다음인 15위에 랭크됐다. 한미와 윌셔, BBCN은 모두 지난해 사상 최고 연간 순익을 기록했다.
비상장은행 들 중에서는 태평양은행이 819만달러 순익을 올려 캘리포니아주 순위에서 59위를 차지했고 CBB뱅크는 752만달러 순익으로 63위, 그리고 620만달러의 순익을 올린 오픈뱅크가 67위를 올랐다.
성제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