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주만에 다시 상승한 금리로 인해 모기지 신청건수가 다시 하락했다.
모기지은행연합회(MBA)는 13일 지난주 모기지 신청건수가 전주 대비 4.7%(8일 마감 기준, 연중 조정치 적용)감소했다고 밝혔다.
재융자는 5% 감소했고 구매신청건수는 3% 줄었다. 신청건수가 줄면서 재융자는 전주 대비 1% 포인트 감소한 76%를 기록했다. 반면 ARM은 4%에서 5%로 올랐다.
모기지 신청건수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고정 금리 중 30년(FHA기준)은 3.47%에서 0.06%포인트 상승한 3.53%로 집계됐다. 포인트도 0.33에서 0.38로 올랐다.15년 역시 2.96%에서 3.01%로 0.05%포인트 상승하면서 다시 3%대로 복귀했다. 포인트 역시 0.36에서 0.42로 소폭 증가했다.
MBA의 마이클 프란탄토니 부사장은 “지난주 전해진 실업률 감소 소식이 금리 상승으로 이어졌다”며 “특히 30년 고정금리는 지난 6개월래 최고치까지 올랐다”고 말했다. 모기지 업체 관계자들은 “30년 금리가 15년에 비해 무척이나 빠른 속도로 오르고 있다”며 “하지만 이런 금리 상승이 모기지 신청건수의 지속적 감소로 이어질 가능성은 높지 않은데 이는 소비 경기와 실업률이 계속 회복되고 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최한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