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주택 건설붐이 일면서 전미 건설지출이 한달만에 다시 증가했다.
연방 상무부는 1일 2월 건설지출이 전월대비 1.2%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월의 2.1% 감소에서 반등한 것일 뿐 아니라 블룸버그통신 등 주류 언론의 예상치 1% 증가를 넘어선 수치다.
건설지출이 늘면서 종 지출액도 8851억달러(연중조정치 적용, 전년대비 7.9%↑)까지 상승,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9% 증가했다.
분야별로는 주택 건설 분야가 2.2% 증가한 3034억달러로 지난 2008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상업용 건축과 대중 시설 건설도 각각 0.4%와 0.9% 늘었다.
경제 전문가들은 “기록적인 저금리와 고용시장 개선 전망 그리고 신규 주택에 대한 수요 급증이 대형 건설업체들의 건설지출 증가로 이어졌다”며 “특히 기업들이 수요 대비 크게 부족한 공급량을 맞추기 위해 투자를 늘리고 있어 앞으로도 건설지출은 한동안 증가할 것이다”고 풀이했다.
최한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