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주 NOD 2005년 이래 최저

가주 차압 주택수(NOD 기준)가 지난 2005년 이래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완연한 안정세에 접어들었다.

부동산정보전문업체 데이타퀵은 23일 지난 1분기 가주 차압 주택수가 전분기 대비 51.4%, 전년동기 대비 67%나 떨어진 총 1만8567채에 머물며 지난 2005년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데이터 퀵의 존 월시 대표는 “차압 주택수 급감은 주택 가치의 꾸준한 상승, 경기 회복에 따른 실업률 개선, 그리고 오바마 행정부의 차압 지원 프로그램(Homeowner Bill of Rights)이 빚어낸시너지 효과”라고 평하면서 “특히 주택가 상승에 따라 깡통주택에서 벗어나 주택을 처분한 셀러가 늘어난 것이 큰 도움이 됐다”고 분석했다. 실제 3월 가주 주택 중간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2.7%나 상승한 29만7000달러를 기록했다.

전반적 NOD 감소에도 불구하고 저가 주택 밀집 지역의 차압률은 고가 주택 지역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 주택 중간가 20만달러 이하 지역은 집코드내 주택 1000채 중 2.9채 꼴로 NOD를 받은데 반해 20만달러 이상에서 80만달러 이하 지역은 1000채 중 1.2채, 80만달러 이상은 1000채 중 0.3채만이 NOD 주택이었다. 이는 각 카운티 NOD 현황을 보면 뚜렸한데 주택가격이 낮은 리버사이드, 샌버나디노, 솔라노와 샌 호아퀸은 가주에서 NOD 비율이 가장 높았고 고가 주택이 즐비한 샌프란시스코, 샌마테오, 샌타클라라, 그리고 마린 카운티는 NOD 비율이 가주에서 가장 낮았다. NOD 수령자들의 평균 모기지 연체 기한은 8.6개월로 나타났고 평균 대출액은 31만달러 모기지 기준 1만4380달러로 집계됐다.

최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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