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가스 작년 방문객 최다기록

지난 해 라스베가스 방문객이 사상 최다인 3천970만명이었다고 라스베가스관광청(Las Vegas Convention and Visitors Authority·LVCVA)이 최근 발표했다. 종전 최다 방문객 기록이었던 2007년의 3천920만명 보다 5백만명이 늘어난 셈이다. 이에 따라 라스베가스 지역경제는 400억달러 이상의 경제효과를 얻은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지난 해 방문객수는 2011년과 비교해도 2.1% 증가한 80만명 가량이 더해졌다. 트레이드쇼와 비즈니스 회의 등 컨벤션 참관객수는 490여만명으로 집계돼 4년래 가장 많았다. 작년 한해 동안 베가스에서 열린 각종 컨벤션과 회의,트레이드쇼는 총 2만1615회로 2011년의 1만9천29회에 비해 13.6%가 늘었고, 2008년 이후 최다를 기록했다.

총 15만481개의 객실을 가진 라스베가스 전역의 호텔 점유율도 올랐다. 2011년 대비 0.6%포인트 상승한 84.4%였다. 이는 북미주 전체의 호텔 객실 평균 점유율 61.4% 보다 23%포인트 높은 것이다. 베가스 지역 호텔의 평균 숙박료도 하루에 108달러로 1년전 대비 3달러 올랐다.

클락 카운티 전체의 게임 매출은 지난해 94억달러로 2011년 대비 1.9% 늘었다. 베가스 스트립 지역의 게임 매출액은 62억달러로 1년전 대비 2.3% 증가했다.

이처럼 전반적인 관광경기 호조 추세에 따라 네바다주 남부 지역의 일자리는 2009년 11월 최악의 상황일 때에 비해 2만3천개가 추가됐다. 관광업계는 총 37만개의 일자리를 창출, 베가스를 중심으로한 네바다주 남부지역 일자리의 46%를 차지하고 있다.

라스베가스 관광청 로시 레일렌코터 사장은 “관련업계의 모든 종사자들이 헌신적으로 노력한 덕분에 기록적인 방문객을 맞이할 수 있었다”라며 “20억달러 규모의 추가 투자를 통해 2013년에는 4천만 방문객 시대를 열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