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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루타니치 시검사장는 선거를 불과 2주 앞둔 7일 미주헤럴드경제를 방문, 그간의 치적을 강조하며 경쟁자인 마이크 퓨어 후보(전 캘리포니아 주의원)와의 차별성을 강조했다.
트루타니치 시검사장은 자신의 임기동안 범죄율이 20%이상 급감한 것과 예산감소에도 불구하고 4년 연속 흑자를 이뤄낸 점, 그리고 92%를 상회하는 기소율 등을 강조하며 “퓨어 후보는 법조인 출신이 아닌 전형적 정치인으로 시검사장이라는 직책의 특성과 어울리지 않는 인물이다. 시검사장은 시를 위한 변호사를 선임하는 것과 같은데 법조인이 아닌 사람에게 소송을 맡긴다는 것은 승소를 포기하는 행위와 다를 것이 없다”고 말했다.
퓨어후보가 주장하는 시 검찰청의 총체적 난국론에 대해서는 “앞서 밝힌 통계에서 입증됐듯 시 검찰청은 그 어느 때보다 효율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잘 운영되는 시스템을 바꿔야 한다는 주장 자체가 억지”라고 반박했다. 이어 “LA카운티 검사장직 출마 경험을 문제삼는 것 또한 시 검사장직 수행 능력과는 무관한 문제다”고 덧붙였다.
한편 트루타니치 후보 진영은 “지난 3월 선거에서 퓨어 후보에게 14%가량 뒤졌지만 이후 격차를 좁혀 지금은 오차 범위내에서 접전 중”이라며 “지난 4년간 그러했듯 새로운 4년 동안 LA를 더욱 안전한 도시를 만들 수 있도록 한인커뮤니티가 적극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최한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