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시장 후보 인터뷰] 에릭 가세티 “한인 고용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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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가세티 후보

Q: 왜 자신이 더 좋은 시장 후보라고 생각하는가?

A: 내가 13지구 시의원으로 그리고 시의장으로 이뤄낸 성과를 보자. 내 재임기간 동안 지역구내 모든 각급 학교의 애프터스쿨 프로그램이 한층 강화됐다. 이는 곧 학생들의 학업성취도 향상은물론 탈선을 막는 효과를 가져왔다. 또 여가선용을 위한 공원 시설도 16개에서 47개로 약 3배 가량 늘렸다. 또 미국내에서 가장 광범위한 환경 보호(그린 빌딩 건축과 관련한)조례와 저소득층 주택 조례를 통과시켰다. 이외에도 나의 주도하에 LA는 전국에서 가장 진보한 솔라 패널 설치 프로그램도 운영되고 있다.나는 지금까지 말 뿐인 선심성 공약보다는 실현 가능한 목표를 제시했고 이를 이뤄왔다. 13지구를 그리고 LA시를 더 좋은 도시로 발전시켰다. LA시를 위한 최고의 적임자임을 자부한다.

Q: 경기침체 장기화에 따라 모든 정치인들이 ‘직장 창출’을 최선 과제로 제시하고 있다. 나름대로의 대책이 있다면?

A: 가족이 제대로 유지되려면 우선 가계가 안정되어야 하며 시정이 안정되게 운영되려면 납세자로 부터 나오는 세금이 근간이 되야 한다. 그런 측면에서 안정된 직장(혹은 사업)을 유지하는 것은 무척이나 중요하다. LA상공회의소 등 다양한 기관의 조사결과를 보면 13지구가 타 지구에 비해 월등한 고용창출(LA 시 전체 1위)을 기록했다. 이는 다양한 인종의 커뮤니티가 운영하고 있는 스몰비즈니스는 물론 관광, 생산업, 무역 그리고 엔터테인먼트 등 여러 분야를 고르게 발전시킨 결과다. 앞으로는 신기술과 환경보전 기술 등 미래 지향적 산업에 집중해 더욱 많은 직종을 창출해야 한다. 우선 시장이 되면 태양열 발전 및 패널 설치 확대 등을 통해 수많은 일자리를 창출하겠다. 이는 환경보전 측면에서도 중요하다. 또 LA시의 직업교육을 강화해 각 분야에서 숙련된 인력을 확보하고 이를 각 업체와 연계해 신규 고용 및 재취업 확대를 유도하겠다. 내가 지난 수년간 LA 시티 컬리지의 헬스케어 커리어 래더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헬스케어 및 병원에 수많은 인력을 공급한 것은 좋은 예가 될 것이다. 이외에도 LA 일대의 유수 교육기관 등과 연계해 북가주 실리콘 밸리와 같은 첨단 기술 연구 단지를 조성하겠다.

Q: LA의 재정적자가 심각하다. 이를 해결할 방안이 있는지

A: 최근 LA를 보면 근본적 문제점을 찾기 보다는 해고와 증세를 통한 미봉책에 집중하는 오류를 범하고 있다. 해고로는 당장 큰 비용을 아낄 수 있겠지만 장기적 관점에서는 세수가 감소됨은 물론 가정 붕괴 등 사회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나는 그간 해고보다는 시의 연금시스템 개혁을 위한 협상 등을 주도해 수억달러의 비용을 아낀 바 있다. 증세 또한 단순히 세금을 올리기 보다는사업주들을 위한 환경개선, 세제지원 그리고 외부 자본 유치 등을 통해 추가 세수를 확보하는 것이 올바른 방법이다. 시장이 되면 앞서 언급한 지속적 협상과 환경 개선을 이어가는 것과 동시에 시의 전반적 재정 감사 시스템을 강화해 세수가 엉뚱한 곳에 흘러가지 않도록 철저히 감시하겠고 감사 관련 인력을 시장 직속에둬 효율성과 권한을 동시에 강화하겠다.

Q: 수많은 한인들이 가세티 후보를 지지하고 있다. 한인 커뮤니티에게 무엇을 바라는지, 그리고 무엇을 해줄 수 있는지 설명해 달라

LA는 한국 본토를 제외하면 가장 많은 한인이 거주하는 곳이다. 이민 역사가 시작된 이래 한인들은 LA시의 발전을 위해 엄청난 기여를 해왔다. 시장이 되면 그간 말해왔던 것 처럼 LA와 한국의 무역을 한층 강화해 상호 경제발전을 이루겠다. 이전에 언급했던 LA-인천간 무역 거래소를 설치하는 것도 한 방안이 될 것이다. EB-5 이민 프로그램 등을 통한 투자 역시 계속 유지할 것이며 한인 인재를 주요 직책에 기용해 적극 활용함과 동시에 한인커뮤니티의 목소리를 듣겠다. 모든 시정 관련 서류를 한국어로 제공함은 물론 이민자를 위한 오피스를 시청에 설치하는 안건도 추진하겠다. 한인 커뮤니티에게 바라는 것은 단 하나, 신뢰를 바탕으로 한 적극적 지지다. 나는 물론 나의 아버지인 길 가세티 검사장 시절부터 한인 커뮤니티와는 밀접한 관계를 유지해 왔고 앞으로도 이런 건설적 관계가 계속 유지되기 바란다.

에릭 가세티는 누구?

1971년 생으로 길 가세티 전 LA 검사장의 아들이다. 하버드 웨스트레이크 고교를 졸업하고 뉴욕 컬럼비아 대학과 대학원에서 국제학을 전공했다. 이후 영국 옥스포드대학 로즈 장학생에 선정돼 런던 정경대에서 수료했고 이후 LA로 돌아와 USC에서 국제 외교학을 가르쳤다. 2001년 13지구 시의원에 당선된 후 2005년과 2009년에 재선했으며 2006~2011년까지는 시의회 의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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