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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한인상의는 21일 옥스포드 팔래스 호텔에서 총회를 겸한 정기이사회를 열고 차기 회장단 선거를 실시한 결과 케니 박 후보가 37표를 얻어 33표를 얻은 로렌스 한 후보를 제치고 신임회장으로 선출됐다.
케니 박 당선자는 러닝메이트로 함께 입후보한 린다 노(부동산업)·오영관(인쇄업)·제임스 황(카드프로세싱서비스업) 등 3명의 신임 부회장단과 함께 오는 7월 1일부터 1년간 LA한인상의를 이끌게 됐다.
이날 선거에는 재적 이사 99명중 정관에 따라 1월 말까지 이사회비를 납부한 74명이 투표권을 가졌다.이 가운데 22명이 사전에 부재자 투표를 마쳤으며 48명이 현장 투표에 참여했다. 4명은 불참해 기권 처리됐다.
경북 의성출신인 케니 박 회장당선자는 한양대학교에서 금속공학을 전공한 후 1987년 미국으로 이주, 의류업계에 뛰어들어 현재 여성복 생산업체인 볼(Voll)을 운영하고 있다. 한인의류협회장을 역임했으며 LA한인상의에는 지난 2008년 7월부터 이사로 합류해 분과위원장 등을 거쳐 지난해 7월부터 부이사장으로 활동해왔다.
케니 박 회장 당선자는 “선거 운동 기간 동안 많은 이사들을 만나 다양한 의견을 듣고 함께 해나갈 수 있는 일들을 논의했다. 회장 후보로서 정책을 설명하는 등 소통의 과정을 거쳤다”라며 “이사들의 화합을 바탕으로 여러 단체에서 활동한 경험을 살려 한인상의 위상을 높이고 커뮤니티 봉사를 위한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경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