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은행들이 금융당국에 보고한 분기실적보고서인 콜리포트를 토대로 조사한 결과 남가주에서 영업 중인 한인은행 중 직원 일인당 가장 좋은 순익률을 기록한 은행은 오픈뱅크인 것으로 나타났다.
오픈뱅크의 경우 1분기말 현재 직원수는 64명이며 샐러리 및 직원 혜택 금액(Salaries & employee benefits) 합계는 185만4000달러다. 오픈의 1분기 순익은 357만3000달러이다. 따라서 직원 일인당 순익을 산출한 뒤 샐러리 지출로 나누면 192%나 된다. 이는 직원 일인당 지출액 보다 직원 한명으로 인한 순익이 92%나 많다는 얘기다.
오픈에 이어 직원당 지출대비 순익이 높은 곳은 윌셔은행이다. 윌셔의 경우 1분기말 현재 417명의 직원이 있으며 이들의 샐러리 합계는 854만9000달러이다. 1분기 순익은 1194만4000달러 다. 윌셔는 직원 일인당 평균 샐러리로 1분기에 2만500달러를 기록했으며 1인당 순익은 2만8640달러여서 직원당 지출대비 순익은 139.7%로 나타났다.
이밖에 cbb뱅크가 133.3%로 집계됐고 한미은행은 129.4%로 나타났다. BBCN뱅크(118.6%), 태평양은행(108.7%)이 뒤를 잇고 있다.
다른 은행들은 1분기에 직원에 대한 일인당 평균 샐러리 지출이 일인당 순익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1분기에 유일하게 적자를 기록한 US메트로은행은 -73%로 가장 저조했으며 새한은행도 6.1%밖에 되지 않아 직원 1인당 순익률이 낮았고 유니티은행은 14%에 지나지 않았다.
성제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