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셔은행도 현금배당 재개한다

윌셔은행

윌셔은행(행장 유재환)이 현금배당 재개한다.

윌셔은행의 지주사인 윌셔뱅콥(나스닥심볼 WIBC)은 4일 뉴욕증시가 마감된 뒤 그동안 중단됐던 현금배당(Cash Dividend)를 재개를 이사회가 승인했다고 공시했다. 이로써 윌셔는 2년 11개월만에 다시 현금배당을 실시하게 된다.

윌셔는 금융위기 상황이던 지난 2010년 7월 당시 2010년 2분기 실적발표 직전에 분기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은행 창립 이후 처음으로 현금배당 중지를 결정한 바 있다.

재개되는 현금배당은 오는 7월15일 실시할 예정이며 오는 6월30일까지 등재된 주주들에게 배당이 되며 배당금은 주당 0.03달러다.

윌셔은행의 유재환 행장은 “기다리던 현금배당을 다시 실시하게 돼 무척 기쁘다. 현금배당 재개는 은행이 이제는 재정적인 면에서 안정됐다는 것을 의미하며 은행의 실적도 정상궤도에 올라왔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어 “윌셔는 올초 주식 재매입을 통한 유상감자(Share Repurchase)를 단행한데 이어 현금배당까지 재개함으로써 이제 윌셔가 충분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줬고 앞으로도 주주들의 이익을 대변하기 위해 은행의 성장을 위해 적극 투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나스닥상장 한인은행들은 금융위기 속에서 적자를 기록하면서 현금배당 중지를 했으며 이중 BBCN뱅크가 지난해 11월 현금배당을 재개한데 이어 이번에 윌셔은행도 재개를 결정해 이제 한미은행만 배당 지급을 하지 않고 있다. 한미는 지난 2008년 8월 현금배당을 중지한 뒤 아직 재개 결정을 하지 못하고 있다.

성제환 기자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