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타운 심장부에 또 하나의 EB-5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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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의 최을형 대표가 라인 호텔과 함께 하는 EB-5 프로그램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한인타운 심장부에 또 하나의 EB-5 프로젝트가 시작된다.

최근 가장 빠르고 확실한 미국 이민방법으로 각광받고 있는 EB-5(투자이민 프로그램)프로그램이 한인 타운 한복판에서 시작된다.

한인타운 중심가인 윌셔와 노르망디에 위치한 ‘더 LA 라인 호텔(구 더 윌셔 호텔)을 소유한 사모투자자 로널드 버클과 호텔 개발운영업체 사이델 그룹은 최근 총 8500만달러에 달하는 투자금 중 1600만달러를 EB-5 프로그램(총 32명 예정)을 충당하기로 결정하고 신한투자증권에게 투자자 모집 권한을 일임했다. 이에 신한투자증권은 중국 기업과 함께 프로젝트 진행을 위한 독립체인 윌셔 라인 매니저 LLC를 구성함과 동시에 LA 지역 리저널 센터 중 하나인 센트리 아메리칸과 손잡고 한국과 중국에서 투자자를 모집하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의 최을형 대표는 “더 라인 호텔의 경우 타 EB-5 프로그램과는 차별되는 장점이 있어 빠르게 투자자 모집을 마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우선 호텔 공사가 늦어도 올해 말에는 마무리 되기 때문에 진행 결과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고 여기에 한인타운 중심부라는 지리적 장점이 있다. 또 ‘고기타코’, ‘최고’ 등으로 유명한 한인 셰프 로이 최가 호텔 먹거리를 책임지고 여기에 주류 사회에 널리 알려진 ‘라 데스카가(La Descarga)’나 ‘하버드&스톤(Harvard&Stone)’ 등의 유명 바를 런칭한 마크 휴스턴이 호텔 내부 주점을 담당하기 때문에 EB-5의 핵심사항인 최소 인원 고용 및 수익성 유지가 확실시 되는 프로그램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한인들에게 필요한 다양한 EB-5 프로그램을 추가로 선보일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한인타운 및 한인 밀집지역에는 라인 호텔 이외에도 다양한 EB-5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한동안 건축이 중단됐던 웨스턴과 4가 가주마켓은 자금조달 방식을 기존의 은행대출에서 EB-5로 전환해 3000만달러 이상의 자금을 모으는데 성공했다. 이 자금의 대부분은 중국계 자금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부에나파크에 조성되고 있는 대형 쇼핑몰 플라자 멕시코도 한인이 주축이돼 지역 리저럴 센터와 손잡고 EB-5 프로그램을 통해 투자금을 상당부분을 유입했다.

최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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