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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경기에도 온 식구가 마음껏 드실 수 있도록 푸짐하게 준비했습니다”
호텔들로 불야성을 이루는 스트립 서쪽 건너편에는 차이나타운을 중심으로 한식을 비롯한 각종 아시안 푸드를 즐길 수 있는 식당들이 즐비하다. 그 중에서도 스프링마운틴과 아빌 근처에 위치한 ‘수라정’이 유독 눈에 띠는 것은 넓은 주차장과 큰 건물 때문만은 아닌 듯싶다.
4년 전 금융위기로 라스베가스의 경기곡선이 수직강하 하던 때에 대형 Korean BBQ 뷔페식당으로 문을 연 ‘수라정’이 이 처럼 대표 한식당으로 우뚝 서리라고는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다. 오히려 개업 당시 우려감을 표하는 사람들이 훨씬 많았다.하지만 ‘수라정’은 연매출 300만달러를 상회하는 대박행진을 이어가며 한인들은 물론 주류사회에서도 인정받는 라스베가스의 대표한식 뷔페식당으로 자리잡았다.
수라정의 조미숙대표는 “뷔페음식은 저렴한 가격, 다양한 메뉴와 신선도가 생명이다. 고객의 취향을 미리 분석하여 잘 나가는 음식을 미리 준비하고, 고객이 선호하는 메뉴가 부족하지 않도록 세심히 살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뿐만 아니라 고객이 직접 대하는 음식들의 진열에도 맛 못지않게 신경을 써야 한다. 야채, 육류, 해산물, 전류, 식사류 등이 잘 배열되어 시각적인 만족과 정성을 동시에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한 게 비결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조미숙 대표의 남편이자 라스베가스 한인회장을 두 차례나 역임한 조길호 사장도 “미 전역에서도 가장 심한 불경기를 겪게 된 라스베가스에서 새로운 식당을 개업한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었다”며 “그러나 불경기가 오히려 기회라는 생각에 온 식구가 식당운영에 사력을 다하도 보니 어느새 단골고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더욱 노력하겠다” 고 덧붙였다. 한편 수라정은 여름철을 맞이 각종가족모임과 단체모임, 연회등을 위한 특별예약을 받고 있다.
▲주소 및 문의처 : 4480 Spring Mt. Rd. #400, Las Vegas, NV89102/ 전화 702-365-988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