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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가스관광청(Las Vegas Convention and Visitors Authority·LVCVA)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라스베가스는 지역 경제의 원동력인 관광(방문객 수 기준)과 컨벤션 그리고 게이밍 업계가 모두 전년 대비 향상된 실적을 기록했다.
관광업과 더불어 천문학적 수익을 창출하는 2012년 컨벤션 참관객수(트레이드쇼와 비즈니스 회의 등 총합)는 490여만명으로 집계돼 지난 4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2011년의 1만9029회에 비해 13.6%가 늘어난 총 2만1615회의 컨벤션 개최수에 따른 것으로 2008년 이후 최대치다.
방문객들이 피곤한 몸을 쉬어가는 라스베가스 전역의 호텔 점유율도 올랐다. 15만481개의 객실을 가진 라스베가스의 지난해 점유율은 2011년에 비해 0.6%포인트 오른 84.4%로 집계되면서 타지역의 평균 점유율 61.4%를 23%포인트나 상회했다.
관광객들의 평균 체류 일수는 3.3일, 평균 연령은 45세 그리고 21세 이하의 비율은 11%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캘리포니아가 전체 방문객의 26%를 차지해 최다를 기록했고, 해외 방문객도 17%를 점유했다.
게임업계의 매출을 보면 우선 가장 큰 수익을 올리는 클락 카운티 전체의 게임 매출이 총 94억달러로 전년 대비 1.9%증가하며 가장 많았다.
한편 지역의 주력 산업인 관광(숙박포함)및 게임업계의 수익이 개선되면서 지난해 네바다주에는 2009년 보다 2만3000개 이상의 직장이 추가됐다. 관광업계는 총 37만개의 일자리로 베가스를 중심으로한 네바다주 남부지역 고용의 46%를 차지하고 있다.
라스베가스 관광청 측은 “관련업계의 모든 종사자들이 헌신적 노력으로 방문객이 크게 증가했다”며 “올해도 약 20억달러 이상을 추가로 투자해 4000만 방문객을 돌파하는 것이 목표다”고 전했다.
최한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