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주택 착공 전월 대비 6.8% 증가

신규주택 착공이 미국 주택건설업자들의 체감경기 회복에 따라 점차 증가하고 있다.

인구조사국 센서스는 최근 지난 5월 신규주택 착공건수가 전년동기 대비 28.6%상승(전월 대비 8.6%↑)한 91만4000채(연중 조정치 적용)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 지난 4월의 신규주택 착공건수도 기존 85만3000채에서 85만6000채로 수정 발표했다. 단 신규건축을 위한 퍼밋 신청만은 2012년 5월에 비해 3.1% 감소한 97만4000건(연중 조정치)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4월 퍼밋신청수가 지난 5년래 최고치였던 것과 5월 전미주택건설신뢰지수가 7년래 가장 높았던 점 그리고 지난 4월 신규주택 판매가 전년동기 대비 29%늘면서 지난 2008년 이후 최대를 기록한 점 등을 감안하면 주택 시장의 회복세는 여전하다는 평가다.

주택시장 전문가들은 신규 주택 시장이 시장 정상화의 기준인 월 100만채(연중조정치)에 근접했다며 개발을 위한 대지 공급과 금융기관의 융자 그리고 공사 진행을 위한 숙련공의 확보가 함께 진행된다면 건설업계는 올해 안에 경기 침체 이전 수준을 완전히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주택 종류별로는 최근 렌트 인구 급증을 반영하듯 개인주택 보다는 아파트의 건축 증가가 눈에 띄게 나타났다. 지난달 개인주택 착공 수는 총 59만9000채로 전월 대비 0.3%, 퍼밋신청은 전월 대비 1.3% 증가한 61만4000채에 머문데 반해 아파트 착공은 총 30만6000채로 4월에 비해 24.9%가 늘어난 것은 물론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로는 무려 69.1%가 증가했다.

최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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