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외동포들도 수학능력시험(수능)에 한국사를 필수과목으로 선정하는 서명운동에 동참한다.
한국내 서명운동은 지난 5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한국 홍보 전문가인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배우 송일국, 대학생 문화창조 동아리 ‘생존경쟁’이 ‘한국사 지킴이 100만 대군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시작했다.
서 교수는 “미국을 비롯해 브라질, 영국, 체코, 중국, 일본, 남아프리카공화국, 이집트 등 전 세계 33개국 한인회에 서명지와 참여를 독려하는 편지를 동봉해 보냈다”고 20일 밝혔다.
그는 “국내 네티즌뿐만 아니라 해외에 거주하는 동포와 유학생들이 함께 서명에 동참하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지난주 태국한인회를 방문해 직접 서명을 받았고, 중국 상하이에 거주하는 강진아 씨는 푸단대와 교통대 유학생을 대상으로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미국 뉴욕의 오유미 씨도 한인학생회, 한인회 웹사이트 등에 서명운동 홈페이지(www.millionarmy.co.kr)를 만들어 서명을 받고 있다.
서 교수는 “며칠 전 경기도 안산에 있는 고잔고등학교 여학생 3명이 찾아와 자신들이 직접 서명을 받은 240명의 서명지를 전달해 줬다”며 “국내외에서 많은 사람이 자발적으로 동참하고 있다”고 전했다.
서 교수와 ‘생존경쟁’은 현재 광역시를 비롯한 지방자치단체와 해외 주요 도시를 직접 다니며 온·오프라인에서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100만 명 목표를 달성하면 서명지를 정부에 전달하며 직접 건의할 예정이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