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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글로벌이죠”
1987년 LA다운타운에서 봉제업으로 출발해 이제는 글로벌 의류 유통 분야로 회사로 성장 시키고 있는 업체가 있어 주목된다.
씨위진과 레이븐 등 프리미엄 데님 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씨위 데님의 크리스 박 대표는 지난 2011년부터 추진해 온 해외 의류 유통 사업을 올해부터 보다 체계화 하고 범위로 넓히기로 했다.
그는 2011년 한국에 니노 셀린이란 유통 업체 설립 후 지난해 일본과 최근 중국 등 아시아지역 대표 3개국에 법인을 설립했다.
그동안 할리우드 스타들이 즐겨 입는 자사의 씨위진과 레이븐 등의 제품 판매가 중심이 됐지만 2년간 쌓은 네트워크와 각 국가별 노하우를 바탕으로 보다 다양한 브랜드의 아시아 유통에 나설 계획이다.
현재 이를 위해 미국과 유럽 등에 있는 하이엔드 브랜드들과 한국과 중국 등 아시아지역 판매를 위한 논의를 이어가고 있으며 이들 국가에서 판매와 마케팅을 안정화 시킨 후 역으로 이들 국가의 제품을 미국에 알리기 위한 노력도 기울일 예정이다.
박 대표는 “패션은 국경도 시차도 없는 가장 글로벌한 아이템이다”며 “그동안 미국에서 쌓은 탄탄한 생산 및 마케팅 능력에 한국과 중국, 일본에서 쌓은 네트워크를 더해 글로벌한 유통 회사로 거듭 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이를 위해 ’5:2:2:1′이라는 나름의 투자 전략을 고수할 생각이다.
박 대표가 말하는 이 전략은 우선 사업이윤의 5할은 회사와 제품 개발을 위해 재투자하고, 각각 2할은 직원과 투자자에게 나눠주며 나머지 1할은 기부를 통해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 되겠다는 것이다.
지난해 할리우드 유명 배우인 메건 폭스 부부와 함께 설립한 불우한 이웃 및 단체를 돕는 비영리단체 ‘R1 foundation’도 이러한 사회환원을 구체화하고 체계적으로 하기 위해 설립한 것이다.
박 대표는 “각 회사들과 업계가 성장하는 그에 속한 직원이나 투자자들도 함께 성장 할 수 있다. 씨위지는 여기서 한발 더 나가 주변에 어려움 환경에 놓여있는 이웃이나 이들을 돕는 비영리 단체도 함께 성장 할수 있도록 작지만 사회적 기업이 되기 위한 노력도 함께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