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파티플래너이자 린넨 디자이너 영송 마틴의 비즈콘서트 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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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파티플래너이자 린넨 디자이너 영송 마틴(와일드플라워 린넨 대표)씨가 OC한인상공회의소 주최 제 3회 런천포럼 비즈콘서트에서 강연하고 있다.

세계적인 파티플래너이자 린넨 디자이너 영송 마틴(와일드플라워 린넨 대표)씨가 초청강사로 결정돼 화제를 모았던 OC한인상공회의소(회장 김진정) 주최 제3 회 런천포럼 비즈콘서트가 성황리에 열렸다.

지난달 26일 오렌지카운티 헌팅턴 비치 호스피탈에서 열린 비즈콘서트에는 50여명의 한인이 참가했으며 특히 여성참가자들이 많아 눈길을 끌었다.

“생각보다 여성들이 많아서 좋다”라며 강연을 시작한 영송 마틴 대표는 이날 2시간여에 걸쳐 가난한 유학생에서 패션디자이너로 성공하기까지, 그리고 2001년 ‘와일드플라워 린넨’을 설립하고 다시 무명의 린넨 디자이너로 출발해 단숨에 주류사회 파티테이블의 트렌드를 바꾼 성공스토리를 전했다.

영송 마틴 대표는 “디자인할 때는 오직 고객만을 생각하는 크리에이터지만 반면 직원들을 먹여 살려야 하는 나는 비즈니스 우먼이다”라고 자신을 정의하며 삶과 경영에 있어서 ‘밸런스’와 ‘신의’를 중요시 한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여성으로서의 자긍심이 지금의 영송 마틴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을 비롯해 유럽과 아랍의 왕족, 할리웃 스타들을 주요 고객으로 가진 세계 최정상의 디자이너이면서도 소탈하고 열정적인 영송 마틴 대표의 모습은 이날 한인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특유의 유머와 자유분방함으로 강연 내내 웃음이 터져 나왔고 그녀의 작품이 슬라이드 쇼로 공개될 때에는 탄성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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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앞으로 상위 1%만이 아닌 모든 사람을 행복하게 해주고 싶다”며 ‘와일드플라워 린넨’의 또 다른 사업계획을 공개하는 한편 비즈콘서트 참가자들을 오는 7월 12일 부에나 팍에 있는 ‘와일드플라워 린넨’ 본사로 초청하겠다고 밝혀 환호를 받았다.

한 남성 참가자는 “모두가 아이비대학만을 목표로 아이들을 키우고 있는 현실에서 참으로 느낀 것이 많은 강연이었다. 한인 2세 아이들이나 부모들이 들었으면 하는 마음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지난 4월을 시작으로 매월 OC한인상공회의소가 개최하고 있는 ‘런천포럼 비즈콘서트’는 회를 거듭할수록 OC한인들의 관심과 참여가 더해지면서 한인단체 주관 행사의 성공적인 모델로 자리잡고 있다는 평가다.

미국에서 ‘성공’을 꿈꾸는 한인들에게 ‘글로벌 성공 한인’들과 직접 만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기획한 ‘비즈콘서트’는 한인사회에 좀처럼 모습들 들어내지 않던 필립 장 요거트랜드 대표와 영송 마틴 대표를 잇따라 강사로 섭외하면서 한인들의 관심을 끌어내는데 성공했다. 또한 딱딱한 세미나 형식을 벗어나 로컬에서 활동하는 연주가나 가수의 콘서트와 격식 있는 식사를 제공함으로서 참가자들의 호응을 더하고 있다.

▶비즈콘서트 문의: OC한인상공회의소 714-638-1440
하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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