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력 신장, LA한인들도 동참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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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정치력 신장을 위한 남가주 지역 한인들의 노력이 미국내 타 지역에 비해 상당히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LA를 방문한 뉴저지 시민참여센터의 김동석 상임이사는 가주한미포럼과 함께 한인타운에 위치한 JJ그랜드호텔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지적했다.
김 상임이사는 “LA를 비롯한 남가주 지역은 가장 많은 한인들이 거주하고 있지만 정작 미국 시민으로서 권리를 찾는 노력에는 소홀하다”고 말했다. 그는 “한인을 비롯한 미국내 소수계 이민자들을 위한 정책 수립을 위한 다양한 활동에는 참여하지 않는데 반해 한국 정치인들이 미국을 방문했을 때 필요 이상의 큰 관심과 지원도 아끼지 않는 한인들이 적지 않다”고 덧붙였다.
실제 오는 17일 워싱턴DC에서 공화당 하원 지도부가 미국내 한인 리더들을 초청해 진행하는 간담회 역시 LA지역의 참여가 가장 저조하다고 밝혔다.
김 상임이사는 “이번 회의는 30여년만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이민개혁을 비롯해 한국인에 대한 특별 취업비자를 비롯한 한국과 미국내 한인들을 위한 다양한 정책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며 “지금이라도 보다 많은 남가주 거주 한인들이 동참해 지역 한인사회의 현안을 비롯한 이민자들의 목소리를 높이는 일에 함께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문의:718-961-4117, 201-488-4201
이경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