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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에 명품을 입혔다”
LA 최고의 랜드마크로 떠오른 명품 콘도 리츠 칼튼 레지던스(이하 리츠 칼튼)가 또 하나의 명품과 손을 잡았다.
리츠 칼튼은 9일 이탈리아 명품 패션브랜드 ‘펜디(Fendi)’의 손길로 다시 태어난 럭셔리펜트하우스 유닛을 일반에 공개했다. 지난 1925년 에두아르도 펜디(Edoardo Fendi)와 아델 카사그란데(AdeleCasagrande)에 의해 설립된 펜디는 가죽 제품 및 신발 전문 브랜드로 2012년 현재 그 브랜드 가치만도 34억 2200만달러에 달한다. 지난 2001년 루이비통을 생산하는 LVMH의 산하 기업이 됐다. 이번에 리츠 칼튼 펜트 하우스 유닛에 덧입혀진 펜디 카사 콜렉션(FENDI Casa Collection)은 1989년 시작된 새로운 컨셉의 홈 컬렉션으로 여우, 밍크, 양가죽, 흑담비등을 사용한 격자무늬 원단과 쿠션, 더블 F로고 그리고 스파이 백 핸들장식과 같은 패션 아이템의 디테일이 살아 있어 부유층 주택 소유주들의 선호도가 높은 명품이다.
리츠 칼튼이 이날 선보인 컬렉션은 LA일대의 전경이 파노라마 뷰로 내려다 보이는 50층 펜트하우스 유닛에 녹아 있다. 총 2396스퀘어 피트 넓이(가구제외한 판매가격은 357만5000달러, 가구 포함 패키지는 450만달러)의 펜트하우스는 펜디 카사의 손길로 더욱 새롭게 태어났다. 입주 희망자들은 펜디가 제공하는 패키지 유닛 혹은 개인의 취향대로 선택이 가능한 ‘테일러 메이드 유닛’ 중 하나를 고를 수 있다.
펜디 카사 USA의 린지 프란즈블로 마케팅 매니저는 “펜디 카사 콜렉션은 리츠 칼튼 펜트하우스의 격에 어울리는 클래식한 고급스러움을 더할 뿐 아니라 콘도 내부의 한정된 시야를 넘어 입주자를 위한 새로운 공간을 창출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입주자는 도합 수백개 이상의 샘플 중에서 본인이 원하는 것을 선별해 고를 수 있기 때문에 조합에 따라 무궁무진하게 다양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며 “특히 LA의 경우 날씨와 일조량 그리고 지역의 라이프 스타일까지 고려한 특별한 디자인을 제공하기 때문에 세상에서 하나뿐인 주택을 갖게 되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리츠 칼튼의 킴벌리 루세로 부사장 역시 “펜디 카사 콜렉션이야 말로 리츠 칼튼 펜트하우스에 완벽하게 녹아드는 현대적인 스타일과 매력적인 디자인의결정체”라며 “리츠 칼튼 입주자들을 눈높이에 맞는 완벽한 액센트를 줄 것이다”고 평했다. 한편 리츠 칼튼은 지난해를 기점으로 부동산 경기가 크게 호전되면서 판매가 증가해 현재 총 224개 유닛 중 30개(일반 유닛 20개, 펜트하우스 10)만 남겨 놓은 가운데 막판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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