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름밤, 피아노 선율 흐르는 라구나비치로 오세요”

ludi0710
라구나비치에서 무료 음악회를 개최하는 정숙 프렌치 음악감독

“한 여름밤,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이 흐르는 라구나비치로 오세요”

여름을 맞아 다양한 예술공연이 한창인 라구나비치에서 오는 21일 한인 피아니스트 정숙 프렌치(뮤직 디렉터, 사진)씨가 무료 정기 콘서트를 벌인다.

정 숙 프렌치 음악감독은 칼스테 이트노스리지를 거쳐 클레어몬트 대학원에서 MM (음악 석사)과 DMA (음악 예술 박사)를 받은 바 있다. 그 동안 한국과 미국에서 크고 작은 수많은 콘서트를 열었으며 1998 년 이후에는 오렌지카운티의 라구나비치에서 개인 스튜디오를 운영하면서 음악 전공 장학생을 가르쳐 왔다.

특별히 정숙 프렌치 음악감독의 연주회 32주년을 기념하며 열리는 이번 공연은 서양음악과 동양음악의 만남이 이루어지는 문화교류의 장이 될 전망이다. 그는 매 공연 때마다 한국의 문화를 소개하기 위해 한국 민속음악을 선보여 왔다. 지난해 대금과 가야금, 오북춤 등으로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은 데 이어 올해 새로운 레파토리를 추가해 재미를 더했다. 이중 타 인종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새롭게 각색한 탈춤 공연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이번 콘서트에는 프렌치씨 뿐 아니라 의사, 변호사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지고 있는 그의 제자들이 함께 참여해 훈훈한 무대를 선사하게 된다. 이들은 18세기 초부터 21세기 클래식 음악, 재즈, 영화음악, 앙상블, 듀엣, 왈츠 등 음악의 모든 장르를 선보이게 된다. 첼로와 피아노의 협연 등 구성도 다양하다.

라구나비치 한여름밤의 무료 콘서트는 오는 21일(일요일) 오후 4시, 라구나힐스 커뮤니티센터 내의 콘서트 홀에서 약 1시간 반 동안 이루어지며 디너가 제공되는 리셉션은 5시 반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모든 순서는 무료로 진행되며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다.

▶문의: (949) 499-8557 ▶주소: 25555 Alicia Parkway, Laguna Hills, CA 92653 (Alicia ·parkway+Community Center Dr).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