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 수장에서 물러나고 나서 쉬겠다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회당 강연료가 20만달러가 넘는 초청 연설을 소화하느라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11일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클린턴 전 장관은 지난달 시카고에서 1만5천명의 인적자원 관리 전문가들 앞에서 강연했다.연설 주제는 청중의 입맛에 딱 맞게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이민 및 의료 개혁 정책이 관련 산업계에 미치는 영향에 맞춰졌다.퇴임 이후 6개월간 클린턴 전 장관은 텍사스 댈러스에서 주택 개발 업자들을 상대로, LA에서 사모펀드 매니저들을 상대로, 미시간주 그랜드래피즈에서 기업 경영인들을 상대로 각각 연설했다.앞으로도 평균 20만달러 이상을 선뜻 내놓을 산업계 단체들이 줄을 서 있는 상태다.지금까지 했거나 앞으로 할 연설이 최소 14차례에 달한다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