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에 빠진 알란 F. 혼 월트 디즈니 회장

앨런 혼 디즈니 회장,한국화가 그림 팬
세계적인 미디어기업 월트디즈니를 이끄는 알란 혼 회장이 한류 팬으로 알려졌다. 혼 회장이 최근 LA에서 활동하는 서양화가 고필종씨(오른쪽)의 작품을 구입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할리웃 엔터테인먼트 업계 파워맨인 알란 F. 혼(Alan F. Horn)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 회장이 한류에 빠졌다.

월트 디즈니의 회장인 알란 F. 혼은 할리웃의 메가 히트급 필름을 제작하면서 업계의 미다스 손으로 떠오른 입지전적인 인물. 워너 브라더스를 이끌며 전 세계적인 히트작인 베트맨과 해리 포터 시리즈로 워너 브라더스에 메가 히트 프랜차이즈물을 안겨줬던 주인공으로 할리웃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빌 게이츠로 불리고 있다. 캐슬 락 엔터테인먼트, 텐뎀 프러덕션 등을 설립했고 20세기 폭스 등 유명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중요 포지션을 거치며 숱한 히트작 등을 제조해왔다.

이런 알란 F. 혼이 최근 한국의 창살작가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고필종씨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어 K Pop과 K Food에 뒤이어 K Culture가 뜨는 것이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알란 혼 회장은 한국에서 군 복무를 한 적도 있어 한국 문화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는데 특히 전쟁 이후 잿더미에서 현재 IT 강국으로 우뚝 솟은 한국민의 정서에 큰 호기심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창살작가 고필종씨는 알란 혼 회장이 한국인들은 끊임없이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고 노력해서 현재에 이르렀다며 한국인들의 창의력에 높은 점수를 줬다고 밝혔다. 한편 알란 혼 회장은 한국 전통 문화에도 조예가 깊어 한국의 건축양식인 창살에서 예술적 영감을 받은 창살 2인치 작품에 큰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혼 회장은 고필종씨의 특이한 2×2인치 정사각형의 입체성 조화를 통해 한국에서 만났던 건축양식의 창살을 기억해내고는 매우 즐거워했다는 후문이다.

고필종씨는 홍대 미대 출신으로 한국의 전통 주거 양식인 창살을 통해 현대 팝 아트를 표현해내는 방식으로 한국 전통문화를 예술적 작품으로 승화시키고 있다는 평을 얻고 있다.

한편 고필종씨에 따르면 알란 F. 혼 회장은 앞으로도 한국의 예술과 엔터테인먼트 업계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질 것을 약속했다며 이번 고필종씨 작품 소장을 통해 한류가 예술 작품 방면으로 더욱 뻗어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고필종씨는 홍대 미대를 졸업한 후 뉴욕 프랫 대학원에서 도시 환경 디자인을 전공하고 대전 엑스포 매스터 플랜 등을 세웠으며 이후 수원대학교 미대 교수를 거쳐 2000년대 초반 LA에 정착한 후,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문의 www.philkh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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