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공동투자, 해외에서도 관심

대전의 한 부동산 업체가 진행하고 있는 공동투자가 해외 언론에도 소개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업체는 현재 한화 50억원 이상의 감정가를 보이고 있는 강남구 일원동 일대의 한 임야 지역을 1천명의 투자자를 모아 공동입찰을 진행 중이다. 야후 비즈 코너에 올라온 이 기사는 보도 직후 야후에서만 5백만 건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해당기사 http://finance.yahoo.com/news/jiju-club-recruits-1…)

이번 투자업무를 진행중인 (주)지주클럽 측에 의하면 오는 23일로 잡힌 매각일에 맞춰 1차 모집 인원 1천명에게 각각 2백만원씩의 투자비 유치를 시도 중이다. 일단 참가비 유치가 성공하면 이를 갖고 입찰을 시도하고 가능하면 낙찰까지 가겠다는 계획이다. 입찰자가 없을 경우에는 유찰되어 다음 매각일을 기약해야만 한다. 유찰이 될 경우 다음 매각일에는 최저가가 기존가의 80%로 내려가기 때문에 유찰 횟수가 많아질수록 공동투자에 필요한 인원수는 줄어들게 되어 낙찰 가능성은 더욱 높아지게 된다.

이 기사가 해외 언론에 배포된 이후 해외동포들로부터 국내 부동산 투자에 대한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지주클럽 부동산 연구소 측은 이번 투자가 소액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것은 그 동안 부동산 시장이 보여 온 낮은 수익률과 계속된 경기 하락 때문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마땅한 투자처가 없다보니 신선하고 재미있는 이번 경매 건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 경매 시도중인 물건은 강남 일원동 지역의 임야로, 각종 규제등으로 개발이 불투명한 곳이다. 다만 서울의 팽창과 남부 위성도시들과의 근접지역임을 감안한다면 이례적으로 개발제한 해제가 가능한 곳이기도 하다. 또한 학교 및 복지시설등과 같은 공익사업의 경우에는 제한 구역 내 허가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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