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N, 2267만달러 순익 올려

한인 최대 은행인 BBCN뱅크(행장 민수봉)가 올해 2분기에 2267만달러의 순익을 올렸다.

BBCN뱅크의 지주사인 BBCN뱅콥(나스닥 심볼 BBCN)은 22일 뉴욕증시가 마감한 뒤 올해 2분기 실적을 발표했는데 이에 따르면 BBCN은 주당 0.29달러인 2267만달러의 순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분기인 올 1분기 1746만달러(주당 0.22달러) 순익 보다 500만달러 이상 늘어난 수치다. 또 1년전인 지난해 2분기 1560만달러(주당 0.20달러) 보다도 700만달러 이상 순익이 늘었다.

순익이 전년대비와 전분기 대비로 크게 상승한 것은 대출의 건전성이 확보되면서 대손충당금 추가분(Provision)이 80만달러로 크게 줄어든 것이 크게 작용했다. 1분기에 추가분은 751만달러였으며 1년전에는 718만달러 였다.

자산과 예금, 대출도 모두 증가했다.

전분기에 자산 58억달러를 돌파한 BBCN은 올 2분기 현재 자산이 58억6301만달러로 전분기 대비 0.5% 상승했고 예금도 45억7680만달러로 집계돼 전분기 보다 0.5%가 증가했다.

대출도 45억1812만달러로 증가했고 여기에는 2억800만달러나 되는 신규대출 유치가 한몫을 했다.

부실대출은 4499만달러로 전분기 4227만달러보다 소폭 상승했고 대출의 손실처리인 대손상각(Net Charge-off)도 전분기 118만달러에서 239만달러로 늘어났다.

순익이 늘어나면서 자산수익률(ROA)과 자본수익률(ROE)도 각각 1.54%와 11.58%로 증가했으며 순이자마진은 전분기와 동일한 4.49%로 나타났다.

BBCN뱅콥의 케빈 김 회장은 “올해 2분기는 BBCN이 안정적이고 균형적인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으며 특히 핵싱어닝파워가 뛰어나다는 것을 잘 보여주고 있다”면서 “평균자산에 대한 세전 및 충당금추가분 이전 인컴비율이 2.60%이고 순이자마진이 4.49%를 유지한 것은 이러한 은행의 안정성을 나타낸다”고 말했다. 이어 “우량 대출의 유치는 여전히 도전적이지만 BBCN은 어려운 시장 상황 속에서도 고정이자 대출 증가를 위해 힘을 쓰고 있다. 또 2분기가 끝난 뒤 새로운 대형 대출의 유치에도 성공해 3분기에는 보다 나은 신규대출 수치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성제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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