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 테크, SHFL 엔터테인먼트 13억달러에 인수
라스베가스 게이밍 업계에서 또 한번의 대형 인수가 성사됐다. 슬랏 머신 전문 기업 발리 테크는 최근 전자 게임 시스템 개발사인 SHFL 엔터테인먼트를 총 13억달러에 인수했다고 밝혔다.
지난 1932년 설립된 발리 테크는 고용인원만 3000여명이 넘는 대기업으로 슬랏 머신과 게임기를 생상하는 기업이다. 1983년 설립된 SHFL은 전자 게임테이블(카드 셔플기기 및 게임칩 분류기)생산 업체로 현재 대다수의 라스베가스 카지노에 게임 테이블을 공급하고 있다.
발리 테크의 라메시 스리바산 대표는 “양사의 인수합병에 따른 시너지 효과는 게임업계의 판도를 바꿀 수 있을 것”이라며 “내년 2분기 까지는 모든 절차를 마무리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라스베가스 게임업계는 지난해 말 피나클 엔터테인먼트가 아메리스타 카지노를 28억달러에 인수한 것을 시작으로 1월 사이언티픽 게임스가 와우케간을 15억달러에 인수하는 등 경기 회복에 따른 대형 인수 합병이 줄을 잇고 있다.
최한승 기자